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레어 Jan 11. 2021

나를 위로하는 긍정의 주문, 만트라

삶의 형태를 바꾸어 주는 소리의 진동과 파동의 힘   

 Lokah Samastah Sukhino Bhavantu

(세상의 모든 존재가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기를)

 

산스크리트어로 된 만트라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만트라이다. 

내가 추구하면서 나아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과 같은 세계관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어인 만트라(Mantra)는 한문으로는 진언(眞言) 이라고도 하는데, 만(man)은 마음을 의미하고, 트라(tra)는 도구를 의미한다. 문자 그대로 '마음 도구'라는 의미이다. 특정한 음절이나 단어, 문장을 반복하게 되면 그 소리가 만들어 내는 진동과 파동이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몸을 보호하고 정신을 가다듬으면서 지혜를 얻기 위해서 외우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요가원에서도 산스크리트어로 된 만트라를 암송한 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기억에 남는 것이 "옴 샨띠 샨띠 샨티" 라는 만트라인데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의 만트라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가장 최고의 만트라는 

사랑해.

고마워.

할 수 있어. 

 

라는 세 마디이다. 

 

 매트 위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불안과 걱정들이 엄습해 올 때 스스로를 구원해 주는 만트라 삼총사이다. 굳이 입 밖으로 소리 내지는 않더라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되뇌면서 나를 위로하는 긍정의 주문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호흡이 진정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이리저리 부유하던 생각들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입 밖으로 내는 말, 마음속에서 하는 말은 어떤 형태로든 사람과 삶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 소리의 진동과 에너지는 파동을 일으켜 그대로 내부에 저장되고 삶의 형태를 바꾸어 놓는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오늘도 될 수 있으면 예쁜 말을 하려고 노력한다. 나 에게도, 타인들에게도

이전 18화  유유상종의 미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