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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나의 집

2016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by 하랑 Harang

여섯 번째 나의 집은,


필승 I Can Do



라는 구호를 사용했던 경기도 화전동 30사단 양지마을 관사였다.

25평, 방 하나를 온전히 작업실로 꾸밀 수 있었던 이곳에서 나는 그림을 그리고 레슨도 했었다.

그동안 관사안에서 가르쳤던 아이들이 미술을 전공하여 예술고등학교를, 미술대학진학하기도 했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부모님의 꽤 많은 자녀들이

나에게 미술레슨을 받았다.

나를 거쳐간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길 기도한다.

방 한칸을 작업실로 꾸미고, 꿈을 꾸다.

창문에서 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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