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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랑 Harang Feb 21. 2024

다섯 번째 나의 집

다시 대전 자운대로...

 다섯 번째 나의 집은,


2015년, 대전 자운대 2단지였다.

세 번째 나의 집과 같은 자운대 안에 위치했지만 교육의 과정에 따라 2단지 안에 배정되었다.

관사 안에는 어린아이들이 많았다. 그곳엔 제대로 된 놀이터가 없었고, 있어도 너무 방치되어 녹슬고 위험했다. 남편의 지위가 높아져 복지영역에 의견을 남길 수 있거나 또는 기부를 할 수 있다면,

“자운대에 놀이터를 좋게 만들어 주자”라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한창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그네를 좋아할 나이였던  아이들이었지만,  환경이 좋지 않았기에 무척이나 미안했고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자연을 느끼고 동료 가족들과 서로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었다.

노송숲이 아름다웠던 2015년 자운대가 참으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자운대의 봄  목련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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