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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라마처럼 살기로 했다

삶은 즐거운 활동이다

by 꿈꾸는 나비
흑염룡.png '그놈은 흑염룡' tvN 드라마 2025. 3 상영 중
너는 현명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
너무 진지할 것 없다.
지나친 진지함은 너를 괴롭 것이다.

삶은 즐거운 활동이다.
그 가치가 아무리 크고 무거워도
기쁨으로 해야 한다.

황홀하지 않은데 몰입할 수 있겠느냐?

-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설렘이 있는 삶은 진부하지 않다.


나는 틀에 박힌 진지함보다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선택하고 싶다. 그래서 무거운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보다 뜻밖의 감동을 선사하는 드라마가 더 좋다.


삶이란 단순한 정답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롭게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설렘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드라마가 주는 위로는 그 안에 녹아 있는 생생한 감정에서 비롯된다. 일상의 틈새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감동, 무심코 흘려보낼 수 있는 순간에도 반짝이는 의미가 있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새로운 색을 발견할 때,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사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행복한 삶'을 위해 가볍고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깊이 있는 사유와 유쾌한 여유가 조화를 이룰 때, 삶은 더욱 빛난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을 하루다.


과하게 진지한 태도는 내려놓고, 생동하는 순간을 더 크게 끌어안아 본다. 감정은 복잡하지만 그 안에서 반짝이는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지나치게 무거운 사색에 잠식당하기보다, 매 순간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오늘이라는 선물은 단 한 번뿐이다.


무거운 생각들은 잠시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자유롭고 경쾌한 하루를 만들어 본다. 삶이라는 그릇은 결국 스스로 채워가는 것. 일상 속 작은 반짝임, 기대하지 않았던 기쁨, 예측할 수 없는 설렘으로 채운다면, 그 하루는 절대 진부하지 않을 것이다.


삶이란 결국,

내가 선택한 이야기들로 채워지는 법.


오늘도 진지함 대신 설렘을,

무거움 대신 포근함을 선택하며,

나만의 드라마를 써 내려간다.



[꿈꾸는 나비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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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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