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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현 Aug 27. 2024

10억? 20억? 노후자산으로 도대체 얼마가 필요할까?

소심한 중년의 투자 마인드

위 뉴스는 지난 4월에 등장한 기사 제목들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 3월 발간한 ‘슬기로운 은퇴생활’ 보고서에서 50대 적정 노후생활비로 월 322만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퇴 후 20년 동안 생활한다면 7억 7,280만원, 30년으로 가정하면 11억 5,920만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만약 매년 2%씩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21억원 정도다.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고령자들은 식비(46.6%)에 가장 큰 부담을 느낀다고 발표했다. 주거관리비·월세(24.5%), 보건의료비(10.9%) 등 의식주와 병원비가 뒤이어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대 중 38.9%, 30대 중 7.0%가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30·40대 캥거루족도 6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보고서는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에만 1인당 3,000만원, 결혼 지원에만 3억 3,05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생활비와 취업 지원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수억원이 성인 자녀를 지원하는데 깨지는 셈이다. 


지금까지 노후에 필요한 돈에 관한 통계자료를 정리해봤다. 본인 생활비가 20억이 필요하고, 자녀 뒷바라지 목적으로 3억 이상 소요되며,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상황이 돈으로 귀결되는 불편한 미래다.


노령 인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신생아 및 근로 인구는 갈수록 줄어든다. 국민연금을 비롯하여 정부의 노후 자금은 향후 부족할 것이 자명하다. 정부와 지역 사회에 의존하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최우선으로 체크해야 할 건 국민연금이다. 내 것 그리고 배우자 것을 모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민연금은 평균 50여만원 받는다. 이 금액은 1인 생활비로 크게 부족하다. 주택 있는 사람은 주택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추가 생활비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개인연금을 준비해야 한다. 


필자는 개인연금 준비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한다. 미국나스닥100 ETF로 대표되는 국내 상장 미국 ETF를 연금계좌와 ISA계좌에서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이 투자방법은 안전성과 수익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식이다. 많은 정보와 공부가 필요하지 않고, 쉽고 단순한 투자법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간단한 투자법이 좋다.



5년이든 10년이든 장기투자해서 노후자금으로 3억원을 만들면 4% 법칙 적용 시 매월 100만원을 생활비로 쓸 수 있다. 4억이면 133만원, 5억이면 월 166만원까지 가능하다. 장기투자로 주식수량을 최대한 많이 모은 후 필요한 생활비만큼 주식을 일부 매도하는 방법이다. 4% 수익금을 유지하면 원금은 그대로 재투자가 된다.


국민연금, 주택연금, 개인연금을 합하면 300~400만원 정도 마련할 수 있다. 이 금액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지금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금액을 늘려야 한다. 주식투자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선 투자공부와 실전투자를 병행하며 스스로 내공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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