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과 인플레이션

마음이 부른다 돈이 따른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이해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과 자산과 부채의 차이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단순한 경제 용어를 넘어 우리의 투자 결정과 소비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념입니다.     

1.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 환경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해, 물가는 오르고 화폐 가치는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1965년, 중국집에서 자장면 한 그릇은 60원이었습니다. 당시 1만 원으로 무려 166그릇을 살 수 있었죠. 하지만 그 돈을 금고에 넣어두고 2024년에 꺼내 보았다면, 지금은 단 한 그릇밖에 살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금 보유의 위험성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고, 물가는 상승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그대로 쥐고 있다는 것은 점점 더 가난해지는 길입니다.

왜 인플레이션이 계속 발생할까요? 정부는 경제를 유지하고 세금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돈을 찍어냅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화폐 가치 하락에 맞서 자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2. 자산과 부채를 구분하라     

돈을 다루는 데 있어 자산과 부채를 명확히 이해하는 건 필수입니다. 단순히 ‘소유하고 있다’라는 것이 자산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산은 소유자에게 돈을 넣어주는 모든 것이고, 부채는 소유자에게서 돈을 빼가는 모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그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결국, 자산은 계속해서 소득을 창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집과 자동차는 과연 자산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1) 거주하는 집

집은 취득과 동시에 취·등록세를 내고, 보유 중에는 재산세와 보험료를 냅니다. 심지어 매도 시에는 양도소득세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거주하는 집은 지속적인 지출만 발생하므로, 부채로 간주하는 것이 맞습니다.     

2) 자동차

자동차 역시 유지비, 수리비, 보험료 등이 지출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으로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대표적인 사치품입니다. 따라서 자동차도 부채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집과 자동차를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임대 수익을 창출하면 됩니다.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순간, 집과 자동차는 자산으로 전환됩니다.     

3. 부자들이 부를 축적하는 비결     

부자들이 부를 축적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자산은 늘리고 부채는 줄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면, 우리의 소비 습관과 돈을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첫째, 돈이 되는 지출과 돈만 쓰는 지출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단순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소유를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에 집중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자산을 통해 돈을 벌고, 부채를 통해 돈을 잃습니다. 투자 공부를 통해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정립하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보다 지속할 수 있는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4. 현명한 소비와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라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산과 부채는 우리가 어떻게 돈을 관리하고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을 이해하는 순간, 돈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자산이 나에게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현금을 쌓아두는 대신,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자산을 늘리는 데 집중하세요. 그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을 이기고, 부채를 줄이며, 경제적 자유를 얻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