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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건 없다, 다만 기회가 있을 뿐

질문이 삶이다

by 안상현

대학에 입학했다고,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결혼했다고, 아이를 낳았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단지 달라질 기회가 많아질 뿐이다. 누군가는 그 기회를 알아채고 간절히 붙잡지만, 또 다른 이는 그것이 기회인 줄도 모른 채 흘려보낸다.


삶은 그렇게 조용히 달라진다.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노력의 양보다도 기회를 인식하는 시선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기회는 늘 주어지지만, 그걸 ‘기회’로 볼 줄 아는 눈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멈춰 서서 스스로 물어야 한다.

“나는 지금 어떤 기회를 지나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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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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