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너무 귀해서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

by 하람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엄마가 아이를 바라볼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번 생각구독에는 엄마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그중에 우리 엄마가 나를 이렇게

귀하게 생각한 줄 알았다면 매일 가슴을 펴고 다녔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누군가의 눈을 피하지 않고

아침을 매일 싱글벙글 시작했을 거라는 그 말이 왜 이리 묵직하게 가슴을 울리는지.

나는 지금도 우리 엄마, 아빠의 귀한 자식인데 왜 나는 나를 귀하게 여겨주지 못했을까?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못했을까? 부모가 자식을 바라보는 그 귀한 마음이란 도대체 어떤 걸까

그 깊이와 넓이가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다. 내가 솜이를 바라볼 때의 마음이었을까? 그보다 훨씬

더 깊겠지? 나는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데 왜 위축되고 스스로를 밉게만 바라보는지.

내 안의 아기 때의 모습을 다시 살펴봐야겠다. 정민님은 내가 미울 때 아기 때 사진을 바라본다고 했는데

오늘은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마음으로 어루만져줘야겠다. 이 어린것한테 무슨 가혹한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이렇게 태어난 자체만으로 참 귀한데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인데 그들을

따뜻하게 바라볼 마음의 여유가 더 필요하다. 나에게 다정한 눈 맞춤을 보내줘야겠다.


내가 어떻게 이 세상에 놀러 올 수 있었는지 글 안에 진하게 녹여져 있다. 출산의 과정이 생생히 그려져 있어

37년 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도 더 머지않아 엄마가 될 내 모습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그 안에서 둘라님이 진통이 파도라고 이야기 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모든 진통은 기회였다. 파도처럼 때가 되면 밀려온다. 그때, 나는 흠뻑 젖어야 한다. 피하려 할수록
애쓰려 할수록 가면 안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나에게는 출산의 진통이 아니라 삶의 고통으로 다가왔다. 내 주변에서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고통을 피하려

할수록 지치기만 했다. 화내고 원망해 봤자 내 마음만 더 병들어 갔다. 그 고통의 순간. 비를 향해 정면

돌파해 가는 물소 떼처럼 받아들이고 감내해야 했다. 그러면 지나간다. 이 고통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늘 고통 속에서 나는 성장했다. 그리고 주변에 더욱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감사한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고통도 나에게 어떤 기회를 줄지 기대해 보련다. 원치 않은 인연의 끊김,

가족의 문제 이 모든 걸 파도를 타는 서퍼처럼 즐기면서 갈 수 있기를 사실 이 모든 게 나를 위한 기회임을

잊지 않고 몸에 힘을 뺀다. 호흡을 길게 후~ 내뱉는다. 그래야 지나간다.






나만의 제목은? 우리 모두 너무 귀해서

하나의 키워드를 뽑는다면? 엄마

암기하고 싶은 문장은?

모든 진통은 기회였다. 파도처럼 때가 되면 밀려온다. 그때, 나는 흠뻑 젖어야 한다.
피하려 할수록 애쓰려 할수록 가면 안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이 글은 '윤소정의 생각구독'을 함께 읽고

글 쓰는 '생글즈' 커뮤니티에서

'엄마의 삶을 시작하며'를 읽고 작성한 생각입니다.

생글즈 다음 모집이 궁금하다면, 폼을 작성해 주세요.

오픈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https://tally.so/r/wdJPNr

keyword
금요일 연재
이전 16화내 안의 Soul 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