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ey is the reward.
2018년, 여러분의 빨간 구두를 찾았나요?
어떤 분들은 빨간 구두를 찾았고,
어떤 분들은 빨간 구두를 찾지 못해서 실망했어요.
하지만 빨간 구두를 찾았던, 그렇지 못 했건,
그 빨간 구두라는 목적을 위해
노력을 했다는 점, 그 과정이 있었다는 것,
그 여정을 통해 얻은 것들을
한 번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_유튜버 국가비
안녕! 이번 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어.
나는 내가 꿈꾸던 빨간 구두에 대해 깨닫고
그 구두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 나갔지.
하지만 그 시도에는 그만큼의 실패들이 있었고,
결국 나는 올 해,
나의 빨간 구두를 찾지 못했어.
사실 많이 허탈했고,
그 동안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 많은 시도와 실패들에서 마주친 자극들이 모여,
그 동안에는 보지 못했던 진실들을 깨닫고 있어.
2019년,
분명한 것 한 가지는
나는 아직 과정 속에 있고,
지난 여정 속에서 겪었던 모든 자극들은
내 안에 하나의 지도처럼 새겨졌고,
앞으로 나는 그 흔적들을 잘 되새기면서,
그리고 앞으로 걷게 될 남은 여정 속에서 마주칠
소중한 인연과 깨달음을 잘 살피며
남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거야.
물론 많이 실망스러웠겠지만,
앞으로 남은 길을 걸어가면서
조급함이나 외부의 목소리에 가려져
중요한 것이 뭔지, 잘 보이지 않을 때마다
지나온 시간들이 등대가 되어 줄 거야.
그러니까,
'빨간 구두'를 찾기 위한 지난 나의 노력과 과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또 다시 힘든 시간이 찾아올 때마다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한 가지 더,
어쩌면 '덤'으로 주어진 이 시간,
'빨간 구두'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아니 어쩌면 더 즐기면서
계속해서 걸어가줬으면 좋겠어.
선명하게 꿈꾸고
차근 차근 이뤄나가자.
과거의 너가 어떻게 해냈었는지 기억하면서,
겸손하고 또 용기를 얻자.
나는 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결국 그럴거야.
Here's to the fools who dream
Crazy as they may seem
Here's to the hearts that break
Here's to the mess we make
I trace it all back to then
Her, and the snow, and the Seine
Smiling through it
She said she'd do it again.
_LA LA LAND ost, The Fools Who Dream
열 여섯 번째 #목요일의 글쓰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