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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ankyouseo Oct 19. 2020

선배가 선배다워야 선배지 8탄

'집'에서도 못 부릴 신경질, 회사와서 굳이 '후배'한테 내지 마세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항상 화가 가득한 선배를 만날 때가 있다.


근데 참 희안해.

자기 동기들이 선배, 팀장, 임원들 앞에선 참 상냥하단 말이야.

내가 후배라서 그런가.


후배들이 해온 일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부러 자리에서 큰 소리로 이를 혼잣말처럼 지적하고,

전화통화를 하고는 꼭 수화기를 쾅 하고 내려 놓는 선배가 있었다.


그 쾅 하고 내려놓는 소리에 노이로제에 걸린 후배가 있었다.


그에게 메신저로 작게 속삭였다.

'괜찮아. 저거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쾅' 하고 나도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 선배는 다시는 다시는 수화기를 쾅 하고 내려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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