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못 부릴 신경질, 회사와서 굳이 '후배'한테 내지 마세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항상 화가 가득한 선배를 만날 때가 있다.
근데 참 희안해.
자기 동기들이 선배, 팀장, 임원들 앞에선 참 상냥하단 말이야.
내가 후배라서 그런가.
후배들이 해온 일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부러 자리에서 큰 소리로 이를 혼잣말처럼 지적하고,
전화통화를 하고는 꼭 수화기를 쾅 하고 내려 놓는 선배가 있었다.
그 쾅 하고 내려놓는 소리에 노이로제에 걸린 후배가 있었다.
그에게 메신저로 작게 속삭였다.
'괜찮아. 저거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야.'
'쾅' 하고 나도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 선배는 다시는 다시는 수화기를 쾅 하고 내려 놓지 않았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