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독후감]

by 유재은


역사, 과학, 예술, 사회 등의 '비문학 독후감' 쓰기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책을 읽고 어떻게 글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지요. 그렇다면 비문학 독후감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지금부터 함께 ‘글쓰기 팁’을 살펴보아요.


1. [나만의 독후감 제목] 쓰기

- 책에 대한 느낀 점을 전체를 아우를 수 있게

간략히 줄여 만들어 줍니다.

- 독후감을 다 쓴 후 자신의 글을 읽으며

자주 등장하는 느낌 단어나 문장으로

제목을 만들어 주면

좀 더 쉽게 제목을 정할 수 있을 거예요.


(예)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

- ‘( 책 제목 )’을 읽고



2. <처음>


① 책 소개

: 작가 소개 / 줄거리 요약 / 책에 대한 평가

책의 구성

(일러스트나 만화를 중심으로 구성한 책인지,

퀴즈 형식의 책인지, 총 몇 장으로 구성되었는지 등)


② 책을 읽게 된 동기

: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기

(문맥상 연결되지 않는다면 쓰지 않아도 됨!)


③ ‘과학, 역사’ 등 주제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

: (예) 평소 역사에 관심이 없었다. 역사는 외워야 할 게 많고 어려운 단어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이런 편견을 깨 주었다.


④ 책 속의 인상 깊은 문구 + 생각

: (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말은 과거를 잊으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

좋은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는 게 아닐까.


⑤ 주제에 대한 경험

-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생활문처럼 대화글 등으로

시작해서 주제 분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글을 씁니다.

- 천편일률적인 글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글로 주목받을 수 있어요!



3. <가운데>


① 평소 알았던 주제에 대한 상식

: 배경지식(책, 전문잡지, 뉴스 등)을 활용하면

글의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② 새로 깨닫고 알게 된 사실 + 생각

: 새롭게 알게 된 것 중 3~4개를 골라 중심 내용을

요약한 후 느낌을 이어서 씁니다.


③ 읽으면서 어렵게 생각되었거나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생각과 함께 엮어 쓰기.



4. <끝>


① 독서 전후 달라진 생각

- 주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나 소감을 씁니다.

- 없다면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에 대해 써줍니다.


② 주제 분야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다짐 쓰기


③ 깨달은 점 / 본받을 점 / 책에 대한 아쉬운 점

앞으로 더 알고 싶은 궁금한 점


④ 추천글 (이유와 함께 쓰기)


⑤ 첫 문단과 어우러지는 문장으로 마무리하기


☆★☆

- 일반적인 분량

: (처음) 1문단 / (가운데) 3~4문단 / (끝) 1문단

- [처음, 가운데, 끝]에 나온 항목은

적당히 서로 바꿔서 쓸 수 있어요!

- 자신의 생각이나 글의 방향에 따라

소항목들의 순서를 바꾸거나

글을 쓰며 떠오르는 새로운 생각을 첨가해서

자유롭게 써 주세요!



* [예시글]


쉽고 흥미로운 세계사
-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세계사 100가지’를 읽고


이 책은 여러 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책을 통해 우리는 흥미로운 세계사를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100가지의 세계사는 그림과 도표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뒤에 있는 찾아보기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볼 수 있다.
나는 그중에서 피라미드가 가장 많은 곳이 이집트가 아니라는 게 놀랍고 신기했다. 중앙아메리카에 피라미드가 더 많다고 하는데, 왜 피라미드 하면 이집트가 떠오르고 이집트 피라미드가 유명한 것일까.
그리고 ‘무도병’이라는 병이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떻게 춤추는 것이 전염되고, 그것으로 인해 사람이 죽을 수 있는지 정말 무섭고도 신기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가 떠올랐다. 그렇다면 그 이야기가 실제 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니 더 무서웠다.
책을 읽으며 세계 일주를 어떻게 72일이라는 시간에 할 수 있었는지도 궁금했다. 그 옛날에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을 두 달 만에 모두 다녀오다니, 나도 한 번 그 당시의 방법으로 72일 세계일주에 도전해 보고 싶다. 왠지 지금의 여행 방법보다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평소 역사는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관련 책들도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 책처럼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로 구성된 다른 세계사 책도 읽어 보고 싶다. 쉽고 흥미로운 세계사를 느끼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의 주인공인 나의 제자 수민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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