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사랑은 상대가 한 말을 기억해 주는 것
우리는 가끔 깜박깜박한다.
뇌에 스위치가 나간 것처럼
마치 훈수 두는 사람은 보이지만
당사자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손에 핸드폰 들고
어디 갔지? 하거나
리모컨 들고
리모컨을 찾는 것처럼
장난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가끔 진짜 저런다는 거.
저것보다는 덜 할지라도
충분히 저럴 수 있다.
다만 그때 조심해야 할 것은
그것으로 인해
상대를 비웃거나 조롱한다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혼이나 이별
싸움이나 폭언, 폭력은
아주 작은 사건이 발단이 된다.
이걸 안다면
순간의 사건에 의해 일어나는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아주 미세하지만
여기에서 인생의 행불행이 갈린다.
디테일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여기서 신중을 기하는 선택을 하지만
감정이나 장난스러움에 습관화 된 사람은
그것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그렇게 많은 시간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무의식 가운데 살아가는 선택을 한다,
그 장난스러움
상대를 비웃는 행동
웃으면서 했다는 그런 상대를 비하하는 말
그것은 자신에게 처절한 고통으로 돌아온다.
그는 그것이 상대방에게 상처로
누적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하므로
자신에게 그대로 대갚음이 되었다는 사실을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받아들일 때 인지한다.
물론 사소한 것들
일상의 모든 것들을 기억하려면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지쳐버리기에
굳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들은
의식하며 살 필요는 없다.
세수를 하거나 칫솔질을 하고
밥을 먹거나
화장을 하는 순간까지
깨어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들
사람들과의 약속이나
중요한 포인트의 날
또는 사람들에게 받은 고마움은
삶을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많이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혹 실수하였을 때
지성인이라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가 무슨 말을 했을 때
겉으로 듣거나
귓등으로 듣지 않고
그 동기나 본질을 인지하는 알아차림,
그것이 상대에 대한 관심이며 애정이다.
사실 우리는
항상 다니는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을 기억하고 있다가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가다 보면
항상 다니는 곳으로 세팅되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엉뚱한 곳이나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런 경험을 저 또한 무수히 하였다.
그러므로 실수는 누구나 한다.
실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것을 바꾸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더 나은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려는 선택,
의지와 표현, 말과 행동의 실천적 방향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행복은
사실 그렇게 작은 것,
미소 짓는 표현들을 통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기야! 지난번에 닭고기 먹고 싶다고 했지?
오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