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들의 팀워크!
무더기들의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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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하나' 그리기를 했다. 직육면체 하나, 원기둥 하나, 한라봉 하나. 그리고 오늘부터는 무더기(?)를 그린다.
하나를 그릴 때 중요한 건 어둠이었는데, 여럿을 그릴 때도 중요한 건 어둠이란다.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보며 어둠부터 짙게 칠해주라는 미술선생님의 조언. 누구 하나 튀지 않게 골고루 어둠을 맞춰줘야 한단다.
하나가 되었으면 모든 건 나눠야 하고, 같이 맞춰가야 한다는 말. 문득 얼마 전 운동회에서 했던 4인 5각 경기가 떠올랐다. 누군가 빠르게 나가려고 하면 오히려 나아가지 못하는 모순.
빠르게 나아가고 싶다면, 한 팀이 된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