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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Oct 13. 2020

후추 농장

Kep Province 특산물 중 하나가 바로 후추다. 

일조량과 토양이 후추 농사를 짓기에 참 좋은 곳이다. 

나도 갈 때마다 품질 좋은 후추를 가득 사와서 다음에 갈 때까지 먹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한 봉지씩 후하에 나누어 주곤 했다. 


후추를 재배하면 대부분 지역의 후추 도매업자가 구매를 해 가서

비싼 가격으로 외지에 팔거나 수출을 한다. 

유럽에서 특히나 캄보디아 후추를 많이 수입해 가는데 

진한 후추향에 반해서 없어서 팔기 힘들 정도라 한다. 

잘 자란 후추 알갱이, 따서 말리면 검정색 후추 알갱이가 된다.


후추는 일반 농사처럼 씨만 뿌리면 되는 것이 아니다. 

넝쿨식물이기 때문에 튼튼한 나무를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는 직사광선을 막는 천막을 쳐야 한다. 

후추가 자라는 넝쿨 옆에는 구덩이를 파서 비료를 상시로 주어야 하고, 

건기에는 물도 꾸준히 주어야 한다. 

아워스쿨에서 처음 후추 농장을 시작할 때


후추농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 자본이 많이 드는 편이다. 

3~4년 정도가 지나야 첫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농민들은 후추농사를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기둥 하나에서 수확되는 후추는 최소 $30~40 정도에 달한다. 


아워스쿨에는 약 5백개의 후추기둥이 있다. 

잘만 자라서 수확하면 1년에 2만불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후추가 아워스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수익모델이 되기를 바란다. 

다 자란 후추 나무. 이렇게 무성하고 튼튼하게 자라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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