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
어느 강의에서 들은 말이다.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그 말을 듣자마자 무척 공감했다.
우리 부부도 신혼에는 둘 다 일하느라 정신없고 귀찮기도 해서
직접 요리를 한 적이 많지 않다.
처음에 요리는 어렵고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맛을 잘 낼 자신도 없었다.
하지만 하나하나 시도해보게 되고,
신기하게 맛도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부부가 된다.
아내는 메인 요리. 난 부식 전문.
주말 아침이다.
아내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브런치를 만든다.
나는 커피를 준비하고 아내의 음식이 되길 기다리며 책을 본다.
아내는 이때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내겐 식탁에 마주 앉아 맛있게 먹으며 얘기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이렇게 이른 브런치를 먹고
아침 산책을 나간다.
일요일 아침은 더 조용하고 한적하다.
새소리가 더 잘 들린다.
이렇게 오늘 아침도 작은 일상에서 큰 행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