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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다운 생명 Jul 13. 2023

5-?=?

내가 끌어들인 생각이 내 발목을 붙잡는다        

 이 글을 쓰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세 가지의 메시지가 있다.

그 세 가지 중 첫 번째는 늘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는 생각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난  소란스러운 삶을

살았다. 그런 삶을 살다 보니 가끔씩 행복이 고갤 내밀면 겁부터 났다. 대부분의 삶이 그렇듯이 행복은 잠깐이지만 불행은 깊고 넓다. 그래서 행복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런 생각들이 습관처럼 굳어져 버려 늘 불안했던 것 같다.

  

 삼십 대 중후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판정받았다. 고혈압이라는 게 당장 죽을병은 아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많은 합병증을 불러오는 만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친정 엄마가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망가져서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퇴원을 며칠 앞두고 수술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고혈압  그 자체가 나에겐 큰 트라우마였다.


 당연히 약을 복용했고 운동도 해야 했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운동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차선책으로 혈압에 도움 되는 비타민을 꾸준히 챙겨 먹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부터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생각이 있었다.


 약 잘 먹고 비타민 잘 챙겨 먹어도 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사고는 내 의지가 아닌데...

 이런 생각들이 사고를 부른 것인지 사고가 날려고

이런 생각이 난 건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이런 나의 부정적인 생각이 사고와 무관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해서 늘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행동도 그 생각을 따라가지 않을까.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았으면 우선 몸이 경직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위험에 노출될 확률도 많을 것이다.


 내사고 경우엔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경우였지만 불행이 찾아와 자릴 잡는다면 부정이네와 긍정이네 중 어디에 자릴 잡을까,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 역설적으로 얘길 하면 웃지 않으면 복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선 웃어 보자고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은 그때가 오면 생각해도 늦지는 않을 테니.


 걱정은 미리 당겨서 하지 말고 행복은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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