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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 Jun 17. 2024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세법을 이해할 수 있을까?

절세의 왕도를 찾아서. 하우는

세무사로서 일하는 저는 최근에 세법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세무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세법만을 정리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깊어졌습니다.


어느 날, 사무실에서 문서들을 정리하던 중, 저는 과거에 도왔던 한 중소기업의 세무 조정 사례가 떠올랐습니다. 그 회사는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비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세무서의 집중 검토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회사의 재무 담당자와 함께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습니다. 결국, 그 회사는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고, 세무서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세법이 단순한 법률 조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저는 세법 책을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통해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세법은 회사의 경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모든 개별 사안을 모두 다룰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세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세법을 읽는 사람의 몫이지만, 그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적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세법만을 추려서 갈래를 나누고, 종류별로 구분하였습니다. 각 파트는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갈래를 따라 읽다 보면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답은 국세청이 세법을 통해 세금을 걷는 방법을 이해하고,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한 예시로, “세무서에서 돋보기나 현미경으로 꼼꼼하게 검토하는 부분은 어딜까요? 그건 회사에서 지출하는 모든 비용입니다. 비용을 많이 쓰면 이익이 줄게 되고, 세금도 적게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무서는 비용만 들여다보지 이익은 관심 밖입니다.” 이처럼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책은 “어떻게”에 비중을 두어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진 않았지만, 글을 쓰는 과정에서 "왜"와 "어떻게"를 고민하며 쓰다 보니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글들은 몇십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세무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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