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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 Jun 03. 2024

나는 어떤 계기로
다시 세법을 공부하고 있는가

이것은 정말로 왜 그런가

습관이 되면 

우수꽝이 된지 모른다


무려 10년 동안 아무 배움 없이 지냈습니다.

 

실무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으로서, 

개별개별 사안마다 세금문제를 해결할 능력만 키워왔습니다. 

그렇게 해를 거듭하면서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일을 하고 있고, 

보는 것이라고는 짤막한 세법 한 줄 한 줄이 다였습니다.



일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똑같은 일을 하고, 먹고, 자고, 씻는 작은 행위를 겪는다는 것이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프니 듀 모리에's 레베카 中



큰 문제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정말 큰 문제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처럼 

생각 없이 문제만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세법 따로 나 따로 노는 걸 얼마 안 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년간 써둔 문제 해결 공책을 꺼내 들었고, 여기에 살을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법의 조문을 이해하고 기억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이 

이 책 “절세의 왕도는 있습니다”입니다.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나 지금!


이 책을 어떻게 써볼지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옛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던 것처럼, 

세법에 관련한 책을 모으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대 법학과 이창희 교수가 쓴 “세법강의”를 읽으면서 

이것은 정말로 왜 그런가”에 대한 세무사로서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년간 그저 세금만 줄이는 일을 했을 뿐인 나에게.

이 말한마디가 나를 바꿔논 것입니다. 




#4. 세법이 어려운 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2024.06.10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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