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of 55
'아무튼 시리즈'는 하나의 키워드로 확장된 책입니다. 처음 읽어본 아무튼 시리즈는 스웨터였어요. 빈티지 니트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어떤 글일까 궁금했죠. 제목에 붙은 '아무튼'이라는 단어가 주는 것처럼 분석 전문가나 논문과 같이 무겁지 않았어요. 대신 스웨터를 중심으로 저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라서 오히려 신선했습니다.
가끔 아무튼 시리즈로 글을 써 본다면 어떤 걸로 택해야 하는지 고민해보고는 합니다. 아마 '종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지 관련 전문가는 아니지만 공예 작업과 패키지 디자인, 책 기록에 대한 내용으로 한 권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갑작스레 쉬는 오전, 종이가 필요해져서, 생각났습니다.
〰️ holy hive. b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