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치유, 독자의 치유, 공동체의 회복.
현재 나는 구독자 10명이 목표인 브런치 연재를 하고 있다.
사실상 구독기능은 작가에 대한 구독기능만 있기 때문에, 해당 연재글에 좋아요가 달리는 것이 구독이랑 같은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의미에서 지금 나는 3명의 독자로부터 like를 받았으며, 그 like의 의미는 순수하게 내가 전달하는 정보가 유용하다거나 정말 깊은 인사이트를 얻어서는 아닐것이다.
다만,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목표의 30%를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신 3분에게 이번 네번째 연재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화에서는 실험적으로 시작하는 연재에 대해서 간단히 코멘트를 했으며,
2화에서는 매력적인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3화에서는 브런치 작가로 100일안에 성공하는 5단계 규칙을 소개하면서 약간의 노하우가 섞인 글을 만들어서 제공드렸다.
이 연재의 목적은 어떤 종류의 글이 먹힐까 몰라서 이런주제 저런 주제로 글을 적어가면서 반응이 오는 컨텐츠는 어떤 컨텐츠인지 실험적으로 알아보는 연재물이다.
이번에 4화에서는 은은한 감동을 주는 글에 대해서 서술해보고자 한다. 원래는 엄청 은은한 감동을 주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첫줄부터 절절한 감동이 묻어나는 글귀를 써서 어떤 반응이 오는지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러진 못했다. 아쉽다.
읽는데 눈물이 나는 글...?! 감동이 절절히 묻어나와 심금을 울리는 글?
이런 글은 난이도가 있다.
수려한 단어들을 활용해 글만 잘 써서 되는 부분이 아니긴하다.
감동을 주는 글을 쓰려면?
1) 남들과는 다른 조금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
2) 혹은 독자가 엄청 공감하는 경험이어야 한다.
그런데 매우 감사?! 하게도 우리 모두는 슬픔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 깊이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본인의 아픔과 슬픔은 누구보다도 크게 느끼기에 우리는 각자 모두 뼈가 시리고 눈물이 뚝뚝 흘렀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각자 경험한 그 눈물의 경험을 글로 담아야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 그 슬픔을 견뎌낼 버팀목이 되어준다. 생각을 정리할수 있게 해준다.
둘째, 비슷한 아픔을 경험한 이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함께 애통해할수 있는 동산이 되어준다.
셋째, 우리 공동체는 회복되어 앞으로 나아갈 힘을 가지게 된다.
브런치에 여러글이 있지만 자신의 경험. 그리고 힘들었던 시간들에 대해 담백하게 적어내려간 글들을 읽다보면 인생이 보이고,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지만 작가님의 온기가 느껴진다.
슬픔을 겪었던 작가님은 글을 통해 아픔을 비워내고, 정리된 마음은 풍성함으로 채워진다. 채워진 글은 다른이들의 마음에 함께 애통하는 마음을 전해준다. 그렇게 우리는 같이 아파하는 가운데 회복되고 성장하는 것이다.
브런치에 담아보자. 독자들과 함께 맛있게 먹고 하루를 시작할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