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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저녁을 먹고 제출할 목차와 글을 정리할 참이었다. 그런데 디어마이플로르에서 저녁에 잠시 일을 도와줄 사람을 찾았다. 나도 모르게 답을 했다. 옷을 챙겨입을 때까지만 해도 마음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참 신기하고 아늑한 밤을 보냈다. 여전히 의심이 별로 없었고, 있는 그대로 믿었고, 사람을 잘 파악하지도 못했다. 다만, 그런 나에게 다른 사람을 대할 때와 다른모습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신기하고 더 감사했다. “언니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해야지."한다는,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았다. 아늑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