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근력을 키우는 감정 훈련

6) 마음을 변화시키는 북명상 이야기

진짜 신비는 우리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 디팩 초프라 <우주리듬을 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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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마음 근력의 강약이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몸의 근력이 좋아져 어떤 활동에도 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근력이 필요하다. 마음의 근력은 외부로부터 상처를 얼마나 잘 받는지 잘 견디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겉은 강해 보이는데 속이 여린 사람은 보기에는 상처를 받지 않을 거 같지만 돌아서서 혼자 울거나 힘들어한다. 이건 마음이 여린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조상들로부터 받은 피해의식이 존재하므로 스스로 마음을 단련하기  전에는 모두 상처받는 존재들이다. 그러다보니 자 도 모르게 자기를 학대하거나 자책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서 분노를 표출하거나, 혼자만의 피해의식으로 잠 못 들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잘 극복하는가의 문제는 명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몸이 건강하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의 근육들이 골고루 단단해져야 하듯 인간 관계가 원활하려면 마음근육을 잘 관리해야 한다. 명상을 한다고 해서 상처를 안 받는 것이 아니다. 덜 받기 위해 자신을 단련해 가는 과정일 뿐이다. 나 역시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으면 힘들 때가 많고,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를 줄 때도 있다. 이렇게 받은 상처를 얼마나 빨리 영점으로 회복하는가 이것이 중요 하다. 내가 회복하는 속도는 명상을 깊게 할수록 빨라진다. 마음의 회복 속도는 상처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단련된 마음 근력과 비례한다.

개인이 가진 크고 작은 피해의식은 주변의 인간관계도 피폐하게 한다. 명상을 하기 전 나의 상태는 분노하는 싸움닭이었다. 건드리기만 하면 터졌다. 세상에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왜 그렇게 사는 게 짜증나는지,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지, 이런 나를 바꾸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명상을  했는지 모른다. 내가 분노하고 짜증내고 비참해 했던  만큼 나도 누군가를 그런 감정으로 대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들도 나한테 상처를 받았으므로 나만 힘들다고 말할 자격은 없다. 그래도 명상 덕분에 그런 감정이 올라오면 알아채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지금의 내가 좋다.

명상이란 모르고 시작할수도 있지만 알고 나면 이 보다 더 좋은 마음공부가 없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간다. 명상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몇 가지 있었는데 첫째가 마음을 여는 것이었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열렸고(완전히 열린 것은 아니지만)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느 책에서 읽은 문장이 생각난다. 인생의 기적을 원한다면 제일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이번 글에서는 영적 지도자들의 지혜로운 글을 통해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한다. 명상을 하면서 내적으로 성장하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계발,  자기성장, 내면의 행복감이다. 이런 변화를 인정하고 이론이 아닌 실천을 통해 마음 성장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이클 브라운은 <현존수업>에서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에 경험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그대로의 경험은 언제나 의미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고 했다. 디팩 초프라는 <우주리듬을 타라>에서 “아무튼 명상하라”고 말했다.

이 얼마나 명쾌한 문장인가. 그가 저술한 또 다른  베스트셀러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영적 법칙>에서 저자는 명상을 권하지만 무엇보다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라고 말한다. 명상을 단순히 호흡을 바라보거나 침묵하는 행위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자연과 교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앞 장에서 설명한 내용은 혼자 호흡으로 할 수 있는 기본 명상법이다. 그러나 가벼운 미니명상을 하더라도 자연에서 숲명상이나 나무교감명상을 하면 명상의 효과는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