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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일기_야근 당첨의 날

2024.06.14. 금

by 감우 Jun 14. 2024

2024.06.14. 금


 오늘은 드디어! 3월에 한국 땅을 밟았으나 식기 통관 문제로 공항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물건들의 일부가 내 품에 들어왔다! 근데 진짜 일부 중의 일부 ^^ 식기만 빼고 다 보내주기로 한 거 아니었냐며.... 안 온 게 너무 많아서 일단 다시 문의를 남겼으나 언제 답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관세 쪽 분들은 수화기 내려놓고 일하는 게 국룰인 거죠? 전화 연결은 진짜 죽어도 안 되고 문의 남기는 방법도 매우 복잡한데 답변도 심각하게 느림... 8282의 나라 아니었냐고요....


 뭐 아무튼, 간사한 마음은 지양하도록 하자. 원래 다 날릴 뻔한 걸 일부 중의 일부라도 받은 게 어디냐...! 근데 일단 그게 문제가 아니고, 새 제품들 깔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느라 빼 두었던 세일 제품들 세팅이 급선무라 새로 들어온 제품들은 손도 못 대고 거의 모든 시간을 세일템에 쏟아부었음에도, 아직 끝내지 못하여... 야근을 합니다. 일단 일기부터 쓰고요? :)


 그래도 이번 달은 확실히 지난달보다 나은 양상을 띠며 순항 중인 상황. 오늘은 외국인 손님들이 다수 오셨고, 내일은 세일 카트로 대박 낼 꿈을 꾸고 있지만 비가 온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슬슬 흐려지는 하늘이 심상치 않더라니! 그런데 사실 저는 손님 없어도 괜찮아요. 지금 제 뒤 상황을 보실 수 있으시다면 아마 모두가 절로 고개를 끄덕이실 텐데요, 카운터 공간이 그야말로 개판 오 분 전 상황이라 참, 손님 받기도 민망하고, 네, 뭐, 그렇습니다. 내일 손님 없으면 정리나 실컷 하죠 뭐!


 세일 제품들은 오염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부 포장을 해 두었기 때문에 일일이 설명을 손글씨로 쓰고 있는데... ^^ 오늘 다 끝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데까지 하고 퇴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이 붙어 있어서 세일 카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예요~ 비를 뚫고 올 가치가 있을 정도! 자신 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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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이런 느낌...ㅎㅎ 진짜 답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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