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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STYMOON Jan 02. 2017

이별일기#09

다시 두번째

알람을 들었지만 30분을 더 잤다

너무나 달콤한 꿈이었다


네가 다시 돌아와

나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하고

나는 생각해보겠다며 너를 달래는 꿈


처음 헤어졌을 때처럼

일주일을 똑같이 다시 겪고 있다

첫날은 울고 둘째날은 꿈을 꾸고


다만 다른 것은 이제 더이상 너에게 연락할 수 없다

우린 이제 정말로 남이어서 연락할 이유가 없다

그 흔한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자는 말도 안했다

그냥 이렇게 끝이 되버린 것


한심하다

네가 대체 뭐라고 날 이렇게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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