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천재손금 Oct 03. 2024

화재출동대기

프롤로그

친구야, 들어봐.


혹시 사람들이 화재 신고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아?

보통 사람들이 119에 전화해서 "여보세요! 119죠? 여기 ○○인데요, 불이 났어요..." 이렇게 말하잖아. 그 순간 네 목소리가 소방서 안에 있는 모든 대원들한테 스피커로 바로 들려. 119 상황실 직원들이 화재 신고자와 통화하는 내용이 대기 중인 우리에게도 들리는 거야. 그러고 나서 "뾰~~~ 옹!" 소리와 함께 "화재 출동!" 방송이 울려.


우리 대원들은 무슨 상황이든 즉시 움직여야 해. 밥을 먹고 있든, 샤워 중이든, 심지어 화장실에서 큰일 보는 중이라도 말이야ㅋㅋ 화재 출동 사이렌이 울리면 바로 차고로 뛰어가 출동 준비를 해.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봉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없어! 


소방차 뒤에 미리 방화복 바지와 장화를 연결해 놓는데, 두발을 쏙 끼우고 멜빵을 당겨 입으면 돼. 나머지 방화복 상의랑 출동 장비는 이동 중에 착용하면서 현장으로 달려가는 거야. 진짜 순식간에 준비를 마치고 현장으로 출동해.


그러니까 신고할 때는 침착하게, 정확한 주소와 상황을 알려주면 우리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주방에서 불이 났다"거나 "사람이 안에 갇혀 있다"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큰 도움이 되거든.


물론 너무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못 해도 괜찮아! 신고만 들어오면 우리 대원들은 바로 출동하니까, 그때까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서 기다리면 돼. 우리 대원들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침착하게 신고만 해주면 돼.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잘 해결할게.


이제부터 우리의 실제 활동에 대해 얘기해 줄게. 시간 순서는 상관없으니까 편하게 들어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