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뉘우스_260213

불나도 119, 아파도 119

by 천재손금


오늘의 뉴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14~18일)를 앞두고 연휴 기간 의료기관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연휴 기간 중 경미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방문해 진료를 받고, 진찰 결과 중증 질환이 의심되면 상급 의료기관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약 9600곳의 병·의원이 운영될 예정이며, 응급의료포털과 ‘응급 똑똑’ 앱,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지자체 콜센터(120)를 통해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설 연휴에 아프면… ‘응급 똑똑’ 앱으로 병원 찾고 심각하면 119」 (2026.02.12.)




현직 소방관의 시선


실제로는 증상이 있음에도 119 신고를 망설이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이 정도로 구급차를 불러도 되는지”를 고민하다가 신고 시점을 놓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괜히 구급대원들을 고생시키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 때문에, 신고를 미루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119는 단순히 구급차를 보내는 번호가 아니라, 응급 상황의 중증도를 판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연결하는 체계의 출발점입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에 따라 이송이 필요하지 않다고 안내될 수도 있고, 반대로 조기 대응이 필요한 응급 상황으로 분류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고 자체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 하나


119 상황실에는 구급 상황관리사가 상시 근무한다.

이들은 응급구조사 1급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가진 소방공무원이다. 즉, 119 신고는 ‘출동 요청’이 아니라 ‘의료 판단의 시작’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먼저 위치와 증상이 파악되고, 동시에 가장 가까운 구급대에 출동 지령이 내려진다.


이후 상황관리사가 전화를 이어받아 구급대 도착 전까지 필요한 응급처치 방법을 전화로 안내한다.


통화 과정에서 확보된 환자 정보는 출동 중인 구급대에 전달돼, 현장 도착 전부터 처치 준비가 이뤄진다.


필요할 경우, 증상에 맞는 의료기관 정보와 이송 가능 여부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오늘의 안전 한 문장


119에 신고하면 구급상황관리사와 구급대원이 함께, 양방향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소방 뉘우스는

대한민국 소방 전체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저 현직 소방관 개인이,

누구의 지시도 없이

좋아서,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어서

기록하는 글입니다.

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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