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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Arte Oct 09. 2024

희망: 푸른 밤길 끝의 빛

명화로 '감정' 보기

Courtesy of Thielska Galleriet, Stockholm

그림 소개

작품명: At Dusk (1902)

작가: Eugène Jansson




시선의 시작

푸른빛이 짙게 깔린 좁은 골목길.

높은 벽 사이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다.

벽이 높고, 길은 좁다.

어쩐지 마음이 갑갑해진다.

그런데도 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

길 끝엔 뭔가 있다.

희미하지만, 빛이 보인다.


감정의 팔레트

이럴 때가 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고,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방향이 맞는 건지,

내가 어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

그런 순간엔 그저 계속 걷게 된다.

이 길은 꽤 어둡고, 길다.

처음엔 어둠이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 멀리, 끝에선

부드러운 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이 있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이 그림이 속삭이는 것 같다.

"가봐, 길은 있으니까."

그 희미한 빛이 지금 당장의 불안을 잠재워 준다.

마음이 힘들고 답답할 때,

막막한 순간에도 일단 가보는 거다.

그냥 걸어보는 거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어딘가에 닿아 있을 테니까.


당신의 거울

이 그림에 끌린다면

지금 당신은 어떤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일 같은 곳을 맴도는 것 같은 기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지 의심되는 순간들.

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길은 있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이 바로 길이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렇게 걷다 보면 어느새

골목 끝 빛 앞에 서 있을 것이다.


내면의 질문

지금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빛은 무엇인가요?


감정 키워드

#불안 #희망 #인내 #고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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