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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nArte Dec 23. 2024

기다림: 크리스마스로 가는 밤

Courtesy of Lenbachhaus Munich

그림 소개

작품명: Winter Landscape with Sled (1893)

작가: Hans Olde




시선의 시작

하얀 눈이 햇살을 받아

수천 개의 별처럼 반짝인다.

희뿌연 하늘에 햇살이 번지고

그 빛 속에서 눈은 더욱 영롱하게 빛난다.

썰매는 서둘러 어딘가로 향하고,

숲길에 남은 흔적은 환상처럼 희미하다.


그림 속 겨울

한스 올데(Hans Olde)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냈다.

붓 터치로 표현된 하얀 눈송이들은

겹겹이 쌓이며 반짝이고,

스쳐 지나가는 썰매의 모습은

산타클로스의 선물 배달처럼 신비롭다.

화면 가득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시간은 느리게,

기다림은 조금 더 설레게 흐른다.


당신의 겨울

어린 시절, 창밖을 바라보며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던 날들.

이제는 산타클로스 대신

작은 기적을 기다린다.

누군가의 반가운 소식,

오랫동안 품어온 소원,

잃어버린 줄 알았던 꿈.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밤이면

여전히 가슴 한켠이 설렌다.

기적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분명 오고 있다고

믿고 싶어지는 밤.


겨울 키워드

#기다림 #크리스마스 #첫눈 #기적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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