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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7시 클래식 - 11월 24일 스케르초 타란텔라

328. 비에냐프스키 - 스케르초 타란텔라, Op.16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1월 24일, 오늘은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가 또 다른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가에게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bv5XZbgNWEo?si=7b6I1Fm5Uf4IBFQk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스케르초 타란텔라



곡명 : 스케르초 타란텔라, 작품번호 16번 (Scherzo Tarantelle, Op.16)

작곡가 :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동유럽에 속하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는 누가 있을까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쇼팽,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로 기교적인 작품을 많이 작곡한 헨리크 비에냐프스키가 대표적이죠. 그들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쿨이 모두 명망 높은 세계적인 위상의 콩쿨인 것이 그들의 음악이 음악사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들인지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비에냐프스키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 (https://brunch.co.kr/@zoiworld/781)>, <전설 (https://brunch.co.kr/@zoiworld/984)>, <모스크바의 추억 (https://brunch.co.kr/@zoiworld/1012)>, <백파이프 연주자 (https://brunch.co.kr/@zoiworld/324)>, <침묵의 로망스와 우아한 론도 (https://brunch.co.kr/@zoiworld/517)>, <파우스트 환상곡 (https://brunch.co.kr/@zoiworld/577)> 등의 작품들로 우리와 이제는 많이 친숙해진 음악가이죠.



Wieniawski_Henryk_2.png 비에냐프스키 [출처: 위키피디아]



비에냐프스키가 1855년에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스케르초 타란텔라>는 쇼팽이 앞서 작곡한 피아노 독주를 위한 <타란텔라, 작품번호 43번 (Tarantella Op.43)>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는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나폴리 인근의 도시 '타란토'에서 유행한 춤과 춤곡이라는 설과 독거미 '타란툴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란 설이 있는 매우 기교적이며 화려한 빠른 음악이 바로 '타란텔라'인데요. 비에냐프스키는 이 곡을 자신의 스승이었던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람베르 마사르 (Joseph Lambert Massart, 1811-1892)'에게 헌정하였습니다. 어원의 유래처럼 매우 기교적이면서도 빠른 패시지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https://youtu.be/xptWp7I0uGk?si=QUhRBEE0MdQn78Oa

형제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혁, 이효 형제 중 동생인 이효가 바이올린 솔로, 형인 이혁이 피아노 반주를 맡아 연주하는 비에냐프스키의 스케르초 타란텔라



매우 화려하고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듣는 사람은 흥이 절로 나게 하는 비에냐프스키의 '스케르초 타란텔라'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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