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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10월 21일 비에냐프스키 전설

294. 비에냐프스키 - 전설, Op.17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21일, 오늘은 전설이 된 사랑 이야기가 탄생하게 된 곡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H3WSYjQxqYM?si=dgL_LM5q-YPaM9TP

비에냐프스키 - 전설



곡명 : 전설, 작품번호 17번 (Legende, Op.17)

작곡가 :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바이올린 협주곡 2번 (https://brunch.co.kr/@zoiworld/781)>을 비롯하여 파우스트 환상곡 (https://brunch.co.kr/@zoiworld/577)>, <백파이프 연주자 (https://brunch.co.kr/@zoiworld/324)>, <마체르니 (https://brunch.co.kr/@zoiworld/269)> 등을 작곡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헨리크 비에냐프스키'는 그의 이름으로 국제 바이올린 콩쿨이 그 권위를 인정받을 정도로 쇼팽과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입니다. 그는 매우 화려하면서도 기교적이지만 서정적인 바이올린 작품들을 많이 작곡하였는데, 그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전설'이란 제목이 붙여진 작품입니다.



wieniawskiisabella_thumb.jpg 비에냐프스키와 그의 아내 이사벨라 햄튼 [출처 : worldpress.com]


비에냐프스키는 1859년 아름다운 여성인 '이사벨라 햄튼 (Isabella Hampton Wieniawski, 1837-1928)'을 만나게 됩니다. 비에냐프스키의 열렬한 팬이었던 이사벨라의 부모는 그러나 이 둘의 약혼은 반대하여 둘은 헤어지게 되었죠. 그렇게 그는 깊은 좌절에 휩싸인 채 그들을 초대한 자신의 연주회에서 연주할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이 바로 그의 사랑이 이뤄지지 않은 슬픈 전설로 남을 뻔 했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전설'입니다. 물론 이 곡을 감상한 이사벨라의 부모는 깊은 감명을 받아 이 둘의 앞날을 축복하였습니다. 그렇게 비에냐프스키는 1860년, 이사벨라와 결혼을 하고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https://youtu.be/de5RbZPjBlE?si=SyA8nYnkDFRATJkO

비에냐프스키의 전설



그럼 아름다운 전설이 된 이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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