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구노 -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 CG.56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19일, 오늘은 작곡가가 5년간 신학 공부를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작곡한 미사곡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vZ93L28rr5E?si=t9InJaTnYs08XiYM
곡명 : 성 세실리아를 위한 사장조 장엄미사, 작품번호 56번 (Messe Solennelle en l'honneur de Sainte Cecile in G Major, CG.56)
작곡가 : 구노 (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3대 아베마리아 중 하나인 <구노의 아베마리아 (https://brunch.co.kr/@zoiworld/532)>, 오페라 <파우스트 (https://brunch.co.kr/@zoiworld/444)>, <로미오와 줄리엣 (https://brunch.co.kr/@zoiworld/550)>, <시바의 여왕> 등을 작곡한 프랑스의 작곡가 '샤를 구노'는 오페라를 공부하기 위하여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났었는데, 오히려 교회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프랑스로 다시 돌아온 후엔 5년간 신학교를 다니며 신학 공부에 열을 올렸으며, 이 시기에는 단 한 곡의 작품도 작곡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부를 마친 후의 구노가 작곡한 작품이 바로 그의 대표적인 종교 음악 중 하나인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입니다.
1855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11월 22일, '성 세실리아 축일'에 맞춰 연주되었는데요. 로마 고위 귀족의 딸이었으나 종교에 모든 것을 바친 '음악의 수호 성인'인 성 세실리아를 기념하는 날에 연주된 작품인 것이죠. 작품은 '불쌍히 여기소서 (Kyrie)', '높은 곳에서 영광 (Gloria in excelsis)', '크레도 (Credo. 사도신경)', '봉헌송 (Offertorium)', '거룩하시도다 (Sanctus)', '복이 있으리 (Benedictus)', '하나님의 어린 양 (Agnus Dei)', '구원의 하나님 (Domine salvu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작품의 초연을 함께 감상한 프랑스의 생상스는 이 작품에 매료되어 구노의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Bh7zKVw8QKo?si=-xZWvz3m6uvFQ0k9
이렇게 구노는 장엄미사의 성공적인 연주 이후에 다시 작곡에의 열정에 불을 지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아름다운 미사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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