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녁 7시 클래식- 10월 17일 슈베르트 방랑자환상곡

290. 다단조 환상곡 '방랑자 환상곡', D.760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17일, 오늘은 '방랑자'를 토대로 완성된 환상곡을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JpT1I_XMjfc?si=tkBuLGFoW5flTwAf

조성진이 연주하는 방랑자 환상곡



곡명 : 환상곡 다장조, 작품번호 760번 '방랑자 환상곡' (Fantasie in C Major, Op.15, D.760 'Wanderer Fantasy')

작곡가 :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우린 지난 시간에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 (https://brunch.co.kr/@zoiworld/974)>를 만나봤죠. 자신을 방랑자로 생각했던 슈베르트의 복합적인 감정이 매우 잘 드러난 가곡이었는데요. '가곡의 왕' 슈베르트는 1822년, 이 가곡의 멜로디를 인용하여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피아노 독주를 위한 환상곡을 완성하는데요. 자신이 이 곡에 대하여 자신도 이 곡을 완전하게 연주를 하지 못한다고 인정했을만큼 표현이나 음악적 난이도가 극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헝가리의 작곡가이자 '피아노의 왕'이라 불리는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에게도 깊은 영감을 줘 그의 소나타에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리스트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2대의 피아노를 위해 쳔곡하게 만든 작품이 바로 이 '방랑자 환상곡'입니다.



Franz_Schubert_by_Wilhelm_August_Rieder_1875.jpg 슈베르트 [출처: 위키피디아]



1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Allegro con fuoco)', 2악장 '아다지오 (Adagio)', 3악장 '프레스토 (Presto)', 4악장 '알레그로 (Allegro)'로 구성되어 있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은 자유로운 형식의 '환상곡'이라기보다는 고전 시대의 소나타 형식을 더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슈베르트는 '악마가 이 곡을 연주해야 할 것이다 (Der Teufel soll dieses Zeug spielen!"이라 말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매우 스펙타클하고 열정적으로 흘러갑니다.



https://youtu.be/wAnhIV8wzw0?si=y0zRI-M37ECBCnhs

브렌델이 연주하는 방랑자 환상곡



그럼 방황하는 자의 아름다운 환상적인 피아노 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keyword
이전 19화저녁 7시 클래식- 10월 16일 슈베르트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