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7시 클래식-8월 13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4

22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번, Op.40

by 쏘냥이

Aug 13. 2025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8월 13일, 오늘은 피아노 협주곡 명곡들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의 상대적으로 많이 연주되지 않는 피아노 협주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Fy-gYY58Q-g?si=9PgBchYr6HkIyewA

라흐마니노프가 1941년에 직접 연주하는 자신의 피아노 협주곡 4번

곡명 : 피아노 협주곡 4번 사단조, 작품번호 40번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Op.40)

작곡가 : 라흐마니노프 (Sergei Vasil'evich Rachmaninov, 1873-1943)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에서 항상 상위권에 올라가는 <피아노 협주곡 2번 (https://brunch.co.kr/@zoiworld/272)>과 <피아노 협주곡 3번 (https://brunch.co.kr/@zoiworld/416)>을 비롯하여 이 두 곡에 비하여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피아노 협주곡 1번 (https://brunch.co.kr/@zoiworld/845)>과 오늘의 주인공인 피아노 협주곡 4번까지 총 4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으며, 보통 그가 1934년에 작곡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까지 이 다섯 곡을 그가 작곡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의 영역에 포함시킵니다.

피아노 앞의 라흐마니노프 [출처: 위키피디아]

그가 1926년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4번은 1927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그가 직접 피아노 독주자로 연주한 초연에서 참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그는 1928년 출판하기 전까지 계속 수정을 하였으며, 출판 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자 13년간 다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여 1941년에야 두 번째 개정판을 출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 번째 버전이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니콜라이 메트네르 (Nikolai Karlovich Medtner, 1880-1951)'에게 헌정된 이 작품은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Allegro vivace)', 2악장 '라르고 (Largo)', 3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Allegro viva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화려한 피아노의 솔로도 인상적이지만, 자신의 다른 피아노 협주곡들에 비하여 현대적인 작풍과 밝은 분위기가 매우 눈여겨 볼 만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