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 랄프 본 윌리엄스 - 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0월 26일, 오늘은 350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작곡가가 16세기의 작곡가를 기리며 쓴 환상곡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ihx5LCF1yJY?si=voqlr6KnWWb_6Up_
곡명 : 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작곡가 : 랄프 본 윌리엄스 (Ralph Vaughan Williams, 1872-1958)
영국의 작곡가 '랄프 본 윌리엄스'는 영국, 아일랜드 등이 탄생하던 초기의 음악들과 민요들을 연구하고 그런 매우 전통적인 '영국적인' 음악을 자신의 음악과 섞어 작품들을 만들었던 인물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음악들은 격정적이면서도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겸비한 스펙트럼이 넓은 매력적인 작품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찬송가와 합창곡 등이 대표적이죠. 그는 대표적인 종교 오페라인 <천로역정>을 비롯하여 <독이 든 키스>와 같은 오페라와 <말벌 (https://brunch.co.kr/@zoiworld/801)>, 셰익스피어 <리처드 2세>, <헨리 5세> 등의 부수 음악, 그리고 9개의 교향곡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가 1910년에 작곡한 <토마스 탈리스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일명 <탈리스 환상곡>이라 불리는 현악 앙상블을 위한 단악장의 작품입니다. 영국 초기 교회 음악을 선두한 르네상스 시대 작곡가 '토마스 탈리스 (Thomas Tallis, 1505-1585)'가 1567년 작곡한 <파커 대 주교의 시편> 중 세 번째 곡인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Why fum'th in sight?)"를 주제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윌리엄스는 탈리스의 이 곡의 주제를 기독교 우화인 <천로역정>을 무대에 올릴 때도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youtu.be/RYq_SzU6258?si=UGzQSN3RdweLX3Nj
그럼 아름다운 이 환상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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