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프 월도 에머슨 "자기 신뢰"
새벽 5시, 아직 창밖이 깜깜한 가운데 일어나 책상에 앉았다.
독자들께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하나 생각해서 빼든 책, "자기 신뢰"(SELF-RELIANCE)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독서 중에 손에 꼽는 책으로 작가 "랠프 월도 에머슨"은 이후 핸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의 집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이 200여 년 전, 1836년에 집필된 것을 알고 계시는가?
오늘 책 소개는 제가 줄 친 책 몇 단락을 소개하며 제 생각을 붙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없는 모든 분들에게 바친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자기 마음속에서 진실인 것은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진실이라고 믿는 것, 그것이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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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어 봐야 하는 구절, 천재는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사회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인간다움을 빼앗으려 음모를 꾸민다. 사회는 일종의 주식회사이다. 그 속에서 각각의 주주들은 자신이 먹을 빵을 더 확실히 보장받는 대신, 그 대가로 자유와 교양을 넘겨주기로 합의한 셈이다.
거기서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은 순응이다. 자기 신뢰는 혐오의 대상이다. 사회는 본질과 창조성이 아니라 명목과 관습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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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의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유튜브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전문가, 책. 자신의 생각은 저 멀리 팽개쳐 지며 타인과 명목을 사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용기와 자비심을 보여 주기 위해 선행이라고 불리는 행위를 한다.
그들의 선행은 자신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사실에 대해 사과하거나 정상을 참작해 달라고 해명하는 것이다. 병자나 비싼 숙박요금을 내는 것과 같다. 그들의 덕이란 결국 벌금이다.
하지만 나는 속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내 삶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지 구경거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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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지 구경거리가 아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것은 자신을 구경거리로 판다는 것이다.
어리석은 일관성은 좁은 마음에서 나온 도깨비 같은 것으로 그룻이 작은 정치가와 철학자, 신학자들이 숭배하는 대상이다. 일관성과 위대한 영혼은 서로 아무 관계도 없다. 일관성을 걱정하는 것은 벽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걱정하는 것과 같다.
오늘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단호하게 말하라. 그리고 내일은 또 내일 생각하는 것을 단호하게 말하라. 오늘 말하는 것이 어제 말한 것과 모든 면에서 모순되다 해도 괜찮다.
'아, 그러면 틀림없이 오해받을 텐데.'
오해받는 게 그렇게 나쁜 것인가?
피타고라스는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았다.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루터도, 코페르니쿠스도, 갈릴레오도, 뉴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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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것이 꼭 좋은 것만이 아니다.
"하던 대로 해!", "왜 이제 와서 그래?"
이런 말이 무서운가.
자신의 행복, 가족, 더 크게 사회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리석은 일관성은 언제든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라.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결국엔 항상 그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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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
그런 것 없다.
당신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
이전에 쓴 "사는 보람의 창조"리뷰 글에서도 썼듯이 이번 인생은 전생의 자신이 수양을 위해 계획한 설계대로 움직인다. 그러니 당신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모든 것을 발아래 두어야 한다. 세계가 나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고아나 사생아 혹은 도독 놈처럼 이곳저곳을 엿보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살금살금 숨어 다녀서는 안 된다.
- 63page
떳떳하라. 같은 행동을 할 때 떳떳하고 당당하게 해라.
행동 한 끝 차이에도 당신 자신에게 실리는 신뢰가 틀려진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리석은 대중에 불과하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경외심을 품지 않는다. 자신의 재능을 믿고 집에 머물면서 내면의 큰 바다와 교류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남의 항아리에서 물 한 잔을 구걸한다.
우리는 혼자서 가야 한다.
나는 예배가 시작되기 전의 고요한 교회를 좋아한다. 어떤 설교보다 그것이 더 좋다. 자신만의 성역이나 신전에 들어가 있는 인간의 얼굴은 얼마나 초연하며 청량하고 순결하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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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사색하는 사람은 정말 멋져 보이지 않는가?
사색하는 것과 같이 보여도
자기 자신과 내면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하루 10분이라도 가지면 어떨까?
자기 자신을 고수하라. 결코 모방하지 마라.
태어나면서 받은 능력은 언제든 표현할 수 있고, 세월과 함께 교양이 쌓인 만큼 더더욱 풍요롭게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서 차용한 능력은 임시변통에 불과해서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자기 것이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그를 만든 조물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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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대중으로 있게 된다.
혼북헌터 민짱입니다
'혼북'은 일본어로 책을 의미해요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원서와 신간을 발굴
숨겨진 일본 책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일본어와 문화 이야기도 나눠요
함께 일본 책의 세계로 여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