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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Dec 09. 2023

일기보다 일상이 즐거운 만 6세

아이를 세우는 글쓰기 #6 <일기도 일상적 대화를 위한 수단일 뿐>

- 글씨를 심으며 -


월요일 아들 왈: "오늘은 일기보다 아빠랑 보드게임 하고 놀래요."

수요일 아들 왈: "오늘 친구가 큰일 났어라고 하더니 저를 사랑해서래요."


일기 쓰는 목적을 생각합니다. 저는 아들과 더 자주, 더 깊이 나누며 사랑부자가 되고 싶어 일기 쓰기 시작했어요. 글쓰기가 늘고, 생각 정리가 되는 건 덤이었죠. 그래서 아이들이랑 매일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요즘이 기쁩니다. 일기는 여러모로 좋은 수단이 됐어요. 하지만 수단이 목적이 앞서지 않도록 매일 신경 쓰고 있답니다. 저희 부자가 행복부자가 된 일주일을 나눕니다.


[지붕 위 아빠가 심은 글]


아빠 방학일기, 아빠육아휴직 이야기 읽기

아이들 나눔 일기, 나눔 글쓰기 이야기 읽기

글쓰기 코칭일기, 나를 세우는 글쓰기 읽기




아빠랑 보드게임 하고 쉴래요



아빠와 아들은 대화수단으로 일기와 보드게임을 이용하고 있어요.


보드게임도, 일기도 결국 둘이 더 많이 가깝게, 더 자주 대화하기 위한 거니 아이가 더 좋아하는 대화 방식을 골랐습니다. 


일기는 대화 수단일 뿐 목적은 아니니까요.




요즘은 기분이 달콤한 날



사랑을 알고, 쓰고, 말하는 아이가 된 만 6세 아들

'달콤해, 설렌다, 감격스러워'라는 표현이 이번 주 일기들에 쓰여 있었는데 함께 읽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덕이예요. 마음도 알아야 쓰고 느끼죠. 아들 덕에 저도 감정을 다시 느낍니다.

아들이 만든 아홉 살 마음 사전 자작책갈피


아들이 달콤하니 아빠도 달콤합니다.




아빠도 감사가 넘치는 요즘


아들이 아빠와 나눈 이야기를 일기로 옮길 때 저도 제 일기를 씁니다.


감사노트엔 늘 아들이 등장해요. 꾸준히, 그리고 잘 저와 대화 나누고 일기를 써주는 게 이렇게 귀할 수가 없어요.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만든다고 하죠. 이 감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아빠의 감사노트


일기로 아들과 대화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 글을 거두며 -


"일기는 수단, 대화는 목적입니다."


일기는 더 자주, 더 깊은 대화를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자는 자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수단으로 일기를 쓰고 있어요. 일기 쓰기 싫으면 서로 좋아하는 보드게임도 하며 놀고 있답니다. 물론 일기를 쓸 때는 더없이 행복하고요. 여러분 가정은 어떤가요? 가장 행복한 가정되길 응원할게요. 


[ 지붕 위 아빠가 심은 글 다시 보기]


아빠 방학일기, 아빠육아휴직 이야기 읽기

아이들 나눔 일기, 나눔 글쓰기 이야기 읽기

글쓰기 코칭일기, 나를 세우는 글쓰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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