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안녕 Jan 01. 2021

전자책 어디서 출판할까 - 판매 플랫폼 비교

평범한 직장인의 월급 외 부수입 10만 원 벌기


전자책 판매, 어디서 할까 


월급만으로 평생을 살기엔 벅차다고 생각해 부수입을 시작했다. 최근 PDF로 전자책을 만들어 크몽, 탈잉, 오투잡 세 가지 플랫폼에 올렸고 세 곳에서 모두 아주 조금씩- 책이 팔리는 걸 경험하며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전자책 출간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세 가지 재능마켓 플랫폼을 비교해보려 한다. 




일단 그냥 1권이라도 팔아보고 싶다면, 크몽


재능마켓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가장 큰 시장.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편이지만 일순위로 등록하면 좋은 플랫폼이다. 콘텐츠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면 최소한 조금씩은 반드시 팔리기 때문. 차분히 리뷰를 쌓아가면 이후에는 화수분처럼 팔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카테고리 

전자책, 템플릿 등의 저작권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자기소개서 첨삭 및 영상 제작, 강의까지 재능마켓으로서 가능한 거의 모든 것을 판매할 수 있다. 



Prime 섹션이라 하여, 크몽이 자체적으로 인정한 분들에 한하여서는 프리미엄가를 붙여 판매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전문가적인 지위를 인정받는 분들도 있고, 크몽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서 등록되는 분들도 계신데 이를 목표로 천천히 나아가셔도 좋을 듯하다. 



판매하는 일방향성이 아니라, 위와 같이 개인이 필요한 사항을 올리고 이를 확인한 전문가들이 견적을 제안하여 진행하는 1:1 맞춤 견적 또한 운영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본인이 노출되기가 꺼려지시는 분들이라면 1:1 딜을 통해 재능을 공유하시는 방법도 추천한다. 


#타겟 

연령대는 다양하나 특성상 10대보다는 20대 후반~ 3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 이용하며 개인 고객이 아닌 기업과 같은 단체 고객도 많이 이용하는 점이 특징. 


#등록 

전자책을 등록할 때에 개인의 얼굴 이미지나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하여 가명으로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 

(단, 전자책 PDF 업로드에 한하여서이며 카테고리별로 전문가 인증 방법은 모두 다르다)  



스스로를 좀 더 브랜딩화 해보고 싶다면, 탈잉



크몽보다 조금 더 활동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플랫폼. 템플릿이나 전자책을 판매하는 서비스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했고, 실무적인 강의에 집중되어 있다. 


#카테고리 


크몽의 카테고리가 브로드했다면, 탈잉은 조금 더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아래와 같이 온라인 강의 VOD를 시작했다. 모든 튜터는 아니고 탈잉에서 어느 정도 판매되고 리뷰도 좋은 일부 튜터에 한하여 진행되는데,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일반인 튜터들이 직접 광고에 나서게끔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특별한 강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본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홍보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탈잉 플랫폼을 추천한다. 



#타겟 

실무적인 강의에 집중돼 있는 만큼 2030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찾으며 PPT, 엑셀 등 기본적인 윈도우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노하우들과 N잡을 위한 부수입 방법, 개인의 자기계발과 취미를 위한 댄스와 요가 등 다채로운 강의들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등록

탈잉은 전문가 튜터로 등록하기 위해 얼굴 이미지와 신분을 인증해야 한다. 얼굴이 나오지 않은 이미지로 할 경우 승인 불가. 이 부분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 플랫폼. 



그 외 무난한 전자책 판매 플랫폼을 찾는다면, 오투잡 

 

오투잡은 사람인에서 운영하는 재능마켓 플랫폼이다. 판매는 크몽이나 탈잉에 비해서는 조금 저조한 편이라고 느껴지지만 무조건 올려보는 걸 추천한다. (올려두면 일단 팔리는 플랫폼 중 하나)  


#카테고리


전자책 등의 콘텐츠 판매, 강의 서비스 제공이 모두 가능하다. 크몽에 '맞춤 견적'이 있다면 오투잡에는 '오더잡'이 있고 이를 통해 1:1 재능 공유가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아래와 같이 '타임 워크'제도가 있다. 



시간 단위로 타임워커의 재능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판매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고, 구매자들도 정해진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재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전자책 PDF는 구매하면 바로 올리는 시스템이라 크게 관련된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다른 재능도 판매해보고 싶으신 분들 중 시간을 쓰는 게 애매하다 하시는 분들은 타임워커로 등록을 해서 원하는 시간에 재능을 판매하는 것도 좋겠다. 


#타겟 

크몽의 타겟과 유사. 


#등록 

오투잡의 등록도 크몽과 유사하게 개인의 얼굴 이미지와 정보를 모두 공개하지 않아도 무방. 

(단, 이 또한 카테고리별로 전문가 등록 요건은 다르다.)  



결론, 가능한 플랫폼을 모두 활용하자


세 플랫폼의 특성들을 설명드렸는데 결론적으로 세 플랫폼 모두 등록하는 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많은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 나아가서는 어떤 플랫폼에서 판매가 더 많이 되는지 경향을 파악하면 내 콘텐츠를 구매하는 주요 타겟층을 파악할 수 있고, 이는 앞으로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