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콘텐츠 플랫폼 4가지
작가는 돈을 못 번다고?
작가는 돈을 못 버는 예술인이라고 말하는 시대는 일찌감치 지나갔다. 종이책의 절대량은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밀리의서재의 성공, 다양한 웹소설을 선보이는 플랫폼의 인기 등을 보면 오히려 책이 지닌 가치, 읽을거리에 관한 니즈는 더욱더 증폭되었다.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 정보, 치유, 힐링, 위로와 같은 이성과 감성의 영역을 아우르는 가치는 앞으로도 결코 줄지 않을 것이다. 외려 더 늘어날 것임이 분명하다.
글에 대한 니즈는 온라인의 발전과 함께 플랫폼의 진화로 이어졌다. 다양한 뉴스레터와 지식 정보 플랫폼들의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라는 타이틀은 비단 소수의 문학가들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반 대중에게까지 부여되고 있다. 브런치를 사용하는 우리 모두 이미 '작가'인 것처럼. 마치 이들이 기회를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의 의미가 더 크다.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필요한 시대에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쓰는 작가를 만난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고 앞으로도 이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즉, 글로 먹고살 수 있는 일이 반드시 더 늘어나리라 확신한다.
또한 단순히 작가가 되어 쓰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돈을 버는 수익 활동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아래는 평범한 사람들도 작가/저자가 되어 자신의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이다. 나는 2021년 1월을 맞이하며 올해 1년간 500만 원의 부수입을 벌어보자는 목표를 가진 이래 2021년 10월인 현재, 1,100만 원의 부수입을 얻었다. 이건 글뿐만 아니라 글로 인해 파생된 몇몇 강의, 그리고 앱테크 등 여러 가지 부수입의 결과물이 합쳐진 것이지만, 약 60% 이상이 내가 작성한 '글' 콘텐츠로 벌어들인 것이다. 여러 계약 상 세부적인 것을 밝힐 수 없지만 아래 글로써 돈을 벌고 글로써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수익성 콘텐츠 플랫폼을 소개하려 한다.
수익성 콘텐츠 플랫폼
1. 폴인
폴인은 내일을 위한 지식 플랫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플랫폼이다. 각 실무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찾아낸 인사이트와 경험들을 공유해주고 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온라인 세미나도 열리며 정기 구독을 하면 매달 2번에 한하여 시청이 가능하다.
폴인은 객원 에디터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1) 취재/라이팅 에디터
폴인 링커와 함께 폴인의 기획 아이템을 취재, 인터뷰, 콘텐츠 작성, 일정 관리, 입력
2) 편집 에디터
강연 콘텐츠 혹은 녹취된 콘텐츠를 정리하고 편집
폴인이 기획하고 링커가 작성한 원고를 정리하고 편집합
편집 과정에서 필요한 일정 관리, 추가 취재, 이미지 검수 등
3) 편집 마감 에디터
발행 직전 원고에서 마지막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체크
소제목 작성, 오탈자 교정, 문장 강조 처리, 콘텐츠 이미지 추가, 콘텐츠 입력 등의 편집 업무
상시 POOL에 등록해두면 내가 잘 쓸 수 있는 연계 콘텐츠 시, 연락을 주는 형태다. 간단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올려두고 프로젝트성으로 일을 해볼 수 있으니 꼭 올려두는 걸 추천한다.
2. 퍼블리
직장인의 구글을 목표로 한다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식 플랫폼 퍼블리도 훌륭한 플랫폼이다. 진짜 필요한 실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적인 책을 펴면 나오는 그저 그런 비현실적이거나 뭉뚱 거리는 내용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무 정보가 정말 많다. 카테고리 또한 [일잘러의 업무스킬], [산업/비즈니스 트렌드], [회사밖홀로서기/재테크], [이직/취업/커리어], [마음다스리기/자기관리], [커뮤니케이션/관계] 등처럼 실제로 매일 같이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고민을 기반으로 한다.
퍼블리의 콘텐츠 저자로 지원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어떤 전문가가 아니라서 고민인 된다면 단연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경험한 것을 나누면 소중한 정보가 된다. 작으면 작을수록,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일수록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3. 콘텐타
콘텐타는 '마케팅' 직무에 보다 더 포커싱 되어 있는 플랫폼이다. 의학/금융/IT 등의 카테고리도 풍부하지만 해당 영역에서도 어찌 되었든 '마케팅' 트렌드와 업무로 연계된 이야기들을 다룬다. 하여 마케터이거나 업무상 마케팅적인 인사이트가 필요할 때 활용하면 좋은 사이트다.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은 일반인의 적극적인 작가 수용에 있다. 가입을 완료하고 두 개의 글 콘텐츠를 발행하고 저자 등록을 요청하면 검토를 거쳐 완료된다. 저자가 되면 그 후 내가 쓴 글을 포트폴리오로 하여 콘텐츠 제작을 역으로 제안받을 수도 있는 형태다. 꾸준히 잘 쓴다면 여기에서도 여러 기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4. 브런치
브런치가 제공하는 기회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 매년 진행하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당선되면 그야말로 '작가의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윌라 오디오북, 탈잉 콘텐츠, 와디즈 펀딩 등까지 요즘 가장 핫하고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과 접목한 새로운 기회도 제공해 주고 있다. 단순히 이런 공모전뿐만 아니라 내가 꾸준히 열심히 잘만 쓴다면 출판사 편집자분의 눈에 들어 책을 집필할 기회 또한 찾아온다. 나는 아직 아니지만, 브런치에서 읽었던 재밌었던 글들이 종종 출간되는 걸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글에 대한 니즈는 늘어나고
글을 쓰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글이 필요한 플랫폼과 독자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그러니 꾸준히 열심히 나의 글을 쓰면서
자신의 길을 가다 보면 우리 모두에게도 작가라는 타이틀이 저절로 따라붙을 것이다.
그리고 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