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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녕 Jan 06. 2021

PDF 전자책 출판하기 - 실전 작정 방법

평범한 직장인의 월급 외 부수입 10만 원 벌기


왜 전자책인가


수많은 월급 외 부수입을 올리는 방법 중 가장 처음 또는 꼭 해야 할 것으로 전자책 출판을 꼽고 싶다.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캐치하고 정리해보면서  가장 큰 생산력(力)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만들면 영원히 휘발되지 않는 영원한 나만의 콘텐츠, 회사의 울타리가 아닌 오롯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건 정말로 유의미한 일이다.  


무엇보다 (쉽진 않지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부수입 창출 방법 중 하나다.


전자책, 어떻게 작성할까


핵심은 '내가 쓰고 싶은 것'이 아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쓰는 것이다.


모든 기획과 마케팅이 그러하듯 전자책 또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생각들을 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전자책은 기존 구매 가능한 도서들과 비교했을 때

그걸 대신해 읽을 만한 '실용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시중에 존재하는 서적들에서 이미 다뤄지거나 유사한 내용이 아닌, 실질적인 실무의 노하우나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피부에 와 닿는 경험을 담아야 소비자들이 살만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주제와 목차를 선정하면 좋다.




주제/목차 작성의 3단계  



1) 핵심을 "내가 궁금했던 것,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에 두고 검색/브레인스토밍을 한다.

첫 번째 주제를 탐색할 때에는 브로드한 객관적 검색을,

두 번째 목차를 정리할 때에는 디테일한 주관적 생각에 초점을 두면 좋다.


즉, 주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업무/취미 등]에서 키워드를 검색해 보고 목차는 사람들에게 전했을 때 가치 있고, 궁금해할 만한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주관적으로 구성한다.


이렇게 할 경우 더 구체적인 목차를 뽑아낼 수 있고, 타깃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소구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예시]

주제: 사회초년생 실무 노하우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잡무 노하우 

목차:


2) 이론적인 이야기보다 실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전자책을 읽는 독자는 "지금 당장 써먹을 실무적인 것"에 니즈가 높기에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런 사소한 아이디어가 유용할까?" 고민되는 아이디어라도, 체득한 개인만의 실무 경험은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최대한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내용을 담는 게 필요하다.


[예시]

직장인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 사원의 직급별 커뮤니케이션 방법 (to 팀장, 실장, 대표, 후배 등)  


위와 같이 사원으로서 각각 다른 직급의 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알려줄 때,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남들이 하지 않은 나만의 경쟁력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분량 설정 및 작성 기간



1) A4 기준 최소 15페이지 이상

내용의 질이 반드시 양에 비례하진 않지만 최소한의 읽을 가치와 노력을 들인 콘텐츠가 독자들의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선택적인 요소이나 얼마나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고, 고민이 되는 분들이라면 A4 기준 최소 15페이지 이상/내외의 콘텐츠로 작성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재능마켓 사이트에서 잘 팔리는 전자책을 여러 권 구입해 보았는데, 이를 평균적으로 낸 값에 가깝다.)



2) 작성기간


(1) 만약, 주말과 평일에 어느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 데드라인 : 1주일 이내

주제와 목차 선정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데, 이것만 탄탄히 잘 세우신다면 쓰는 건 사실 금방 마무리할 수 있다.

너무 많이 지우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초안은 최대한 빨리 휘갈겨 쓰자. 그리고 나서 퇴고로 완성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2) 만약, 주말과 평일에 시간 내는 게 좀 어렵다면

    - 데드라인 : 한 달 이내

시간이 없더라도 한 달을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지지부진해지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 마음에서도 멀어지기 때문. 힘들겠지만 매일 조금씩 쓰면 좋고,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더라도 한 달 내에 다 써보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걸 추천한다. 



기타 폰트와 이미지에 대하여



1) 전자책에 이미지 삽입은 필수가 아니다.

이미지가 들어가지 않은 전자책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용에 따라 이 부분은 편하게 구성하면 된다.


2) 가독성 높은 폰트는 필수다.

디자인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읽는 사람이 편하도록

가독성 높은 폰트 구성은 필수다. 우리는 전자책을 유료로 판매하기 때문에 예쁜 폰트라고 무조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용으로 활용해도 문제없는 무료 폰트를 사용해야 한다.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무료 폰트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사용하면 좋다.



#참고: 무료 폰트 사이트

- 눈누  https://noonnu.cc/index


눈누 > 원하는 폰트 페이지를 클릭해 들어가면 위와 같이 사용처별 세부사항이 적혀있다.

E-Book 제작 허용 여부에 O 표시된 것들을 사용하면 된다.



#참고: 폰트 색상 구성 [구글 이미지 영문 검색] 


아래처럼 구글에서 영문으로 'color palette' 등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색 배합 팔레트를 참고할 수 있다.

단순히 이미지만이 아니라 폰트의 항목별 색상을 구성할 때에도 활용하면 가독성을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얼마를 벌었는데, 그래서?


10권을 팔았고, 9만 원을 벌었다.(수수료 제외) 사실 전자책 1권으로 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린 분들은 수두룩 빽빽 많다. 다만, 나 같은 사람도 10권을 팔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러니 누구나 할 수 있다.


돈이 돈을 키우는 투자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나의 생산력을 높이는 일 또한 간과할 수 없으니까. 앞으로 더 팔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9만 원이 수익은 나에게 그 이상의 가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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