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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yoo Aug 12. 2024

생명 愛

허름한 목재

여전히 견고한 서촌 나무집처럼

우리가 함께하던 공기의 흐름은

모여 어느새,

하나의 군집을 이루고는

기적처럼 생태계를 조각할거야

비치는 유리 강물의 흐름을 딛고

새겨나간 나이테의 곡선을 따라

그들에게 있어,

서로

우리에게 있어서

넘보기 어려운 희망 한 뿌리를 키워나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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