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yoo Sep 04. 2024

관성

너랑 함께 하는 날,

으로부터

손을 잡고 달리고

내가 넘어지면 너도 넘어지고

매일의 삶이 지루하지 않냐는 물음에

고개를 내젓는 관성

착륙끝에 활주로를 내달리는 비행기

역사에 도착하여 마찰을 기다리는 열차처럼


반복되는 이름의 자모음을 써내려가는,

단 하나의 너를 찾아가는 펜끝 열기의

관성으로부터

행복을 찾는다

이전 16화 가시꽃 무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