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곳도 갈 곳도 없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바람에게는 고민이 없다
모든 곳에 있고
모든 것을 안다
있지만 없고
알지만 모른다
오고 감에 마음 없이
그냥 왔다가 그냥 간다
지친 나그네의 땀을 씻기며
말 없이 안아주고 간다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나는 삶.
바람 따라 흐르는 삶.
선명한 새벽빛(Vivid DAWN). 민감한 마음을 위한 작고 다정한 회복. 마음을 돌보는 민감한 교사의 일상과 성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