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는 동행
결국은, 가정의 행복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인 것이다. 가정이란 각자 책임을 지고 개인적으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연합체. 이런 연합체에서는 내 불행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도 불가능하고, 나의 행복을 위해 너는 행복해지는 것을 참아야 한다고 난폭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가족도 개인주의인 것이다.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숙소가 있던 미바튼(Myvatn)은 사실 오로라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곳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는 백야기간(5월~8월)을 제외하고는 도심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7월에 방송된 tvN의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2’에서도 레이캬비크 하늘에 나타난 오로라가 방송된 바 있다. 해당 방송 분은 그 해 3월에 촬영되었다. 물론 하루 종일 해가 뜨기 않는 북쪽 극지방 겨울의 극야 시기에는 매일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다.
기존에 연재를 완료한 '엄마 혼자 버스 타고 아이슬란드'의 수정 버전입니다.
다시 읽고, 기억을 되새기며 다듬고 있습니다.
회차에 따라 지난 연재와 내용이 동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