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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는 불가피

가능하면 사람은 피하길

by 정현철

저의 경우는 안산시화공단 출근길에 블랙아이스로 인해 아버지의 아반떼가 회전해서 나무 두 그루에 부딪혀서 폐차시킨 사고, 처가댁 가는 길에 김포공항 들어가는 길목에 4차선 5차선 합쳐지는 구간에서 버스와 부딪혀서 경찰서까지 갔던 사고,


어린이집 하원 길에 아이들 뒷좌석에 태우고 빨간불에 정지하고 있는데 뒤에서 K7이 스멀스멀 와서 쿵 박은 사고, 약간의 합의금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도로 한쪽으로 이동주차하고 K7차주가 지킬 앤 하이드처럼 변신해서 제가 후진했다고 우겨서 그 자리에서 보험사 부르고 경찰 부르고 간신히 해결했던 사고가 기억납니다.


안해님의 경우에는 혼자서 처가댁에 가다가 우회전을 하는데 주차된 주황색 택시를 긁고 지나가서 그 택시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기사님이 당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안으로 꽃수업을 하러 갔다가 그곳에서도 주차된 아우디 A8을 주차하다가 살짝 한 뼘 정도 긁어서 보험처리를 했습니다. 저희 쪽 보험사 직원 말로는 현금으로 350만 원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첫 직장에서 저를 담당했던 부장님께서 항상 하신 말씀이 '사고 나면 바퀴 개수 적은 게 이긴다, 사람은 치지 마라'


요즘 인터넷에서 보면 한문철 TV나 각종 차량 사고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많은데,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기에 항상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식이 좀 있는 중고차의 경우, 특히 수입차나 외제차의 경우, 교통사고가 나면 피해자이면 괜찮겠지만 만약 가해자가 되어 과실 비율이 애매하게 나오면 자차보험을 가입했어도 수리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카푸어들의 경우, 자차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자차 없이 운행을 하다가 크게 사고가 나면 수리비용이 어마어마해서 그 차를 폐차시키거나 버리고 다시 차를 산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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