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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ll Dec 12. 2021

열린 옷장 멘토링 두 번째

본드 팔았던 아저씨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이나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서 그런지 나도 소소한 자원봉사, 작은 것 기부에 긍정적인 편이다


안 입는 정장, 안 신는 구두, 안 매는 넥타이 등을 열린 옷장에 기증한 적이 있고 그 일을 계기로 열린 옷장 취업 관련 멘토링 첫 번째 멘토로 2018년에 강남의 한 식당에서 대학생들과 취업 준비생 그리고 열린 옷장 지기 님과 담소를 나누고 식사를 했다


시간이 흐르고 항공화물터미널, 방글라데시 대사관 그리고 프랑스 대사관으로 여러 번 이직을 한 상태였는데 어느 날 열린 옷장 지기 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사관 취업 관련 멘토링 어떠신지 가능하신지


나는 흔쾌히 수락했고 다만 집에 유아가 2명 있어서 집에서 컴퓨터로 접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건대입구 쪽에 있는 열린 옷장 사무실에서 멘토링을 할 수 있는지 거꾸로 물어봤다


그리고 어제 약 2시간가량의 온라인 멘토링을 했다 첫 번째 멘토링과 달랐던 점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온라인 미팅 툴을 이용했고 이전 열린 옷장 지기 님은 결혼 후,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다는 것


그리고 대사관 취업 관련 내용은 마지막에 추가 질문에 살짝, 대부분 해외영업과 무역실무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었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해외에서 접속한 멘티도 있었다


마지막에 소감이나 느낀 점을 공유하는데 한 멘티가 열린 옷장에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인터넷으로 접한 정보가 있지만 제한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채널이 없었는데 오늘 궁금한 것들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했다


멘토링을 마치고 열린 옷장 대여 및 반납 과정을 직접 보고 열린 옷장 대표님께 인사를 드리고 귀가했다


분야마다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점점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고 취업도 어려워지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검증할 방법은 없으나 해외유학 후, 이만저만해서 지하철역에서 노숙을 한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나처럼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직장을 여러 번 옮겨다닌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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