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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서연 Mar 31. 2017

당근쌀수프

변비로 인한 빵빵한 배 날려버리자!


변비로 인한 빵빵한 배 날려버리자! 당근 쌀 수프



 모찌가 요새 들어 변비 현상을 보이길래 당근 수프를 만들었어요. 고양이들은 당근 자체에 있는 영양소는 흡수할 수 없기는 하나, 펙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위와 장 기능을 강화시키고 섬유질로 인해 변비해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거기다 요즘 점점 살이 올라가는 모찌에게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도 보길 바라면서! 만들어 놓고 사료나 습식사료에 조금씩 섞어줘서 경과를 지켜보려고 해요. 고양이랑 다르게 강아지들에게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랍니다. 또, 당근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은 색소를 만들어주는 성분인데, 강아지들의 코나 털의 색소가 점점 흐려져 가는 걸 보완해 줄 수 있답니다.



 수프에 웬 쌀? 저는 수프의 묽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쌀을 이용하려고 해요.



 당근을 생으로 먹으면 설사나 변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쳐주거나 식물성 기름에 볶아서 급여해주시는 걸 추천해요. 저가 만든 당근 쌀 수프에 당근 역시 기름에 달달 볶아서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일 예정이랍니다. 



 단맛을 주기 위해서 바나나도 넣어주고,



 가쓰오부시 육수를 넣고 당근과 쌀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혀주시면 돼요.



  저처럼 당근을 아예 다 갈지 않는 경우에는 당근을 너무 크게 급여하지 말아 주세요. 당근을 잘 소화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큰 덩어리로 들어가게 되면 소화를 다 시키지 못하고 응가로 나오거든요. 소화에 약한 아이들은 잘게 잘라 급여하거나, 파우더로 만들거나, 갈아서 급여를 하시는 게 좋답니다^^



 묽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느냐는 점도로 육수를 더 넣어가면서 조절해주세요. 전에 만들어 놨던 말린 북어를 위에다가 똑똑 잘라서 올려주고!ㅋㅋ



주무시고 계신 모찌 앞으로 대령해줍니다.



 스푼으로 적게 퍼서 급여해봤어요. 근데, 먹는 사진은 다 어디 갔지?..... 분명히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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