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떠나면 더 좋은 여행(영국)

10.땡큐,런던-해외 여행자 보험 처리하기

by 앤젤라

해외 여행 전 필수 사항 중 하나는 여행자보험 가입이다. 요즘은 가입도 간단하다. 인터넷에서 다이렉트보험으로 검색해서 비교해서 말 그대로 본인이 직접 가입하면 된다.

가능한 한 쓸 일이 없어야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해외에서 병원을 들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요크에서 난 상처로 고생하다가 일일투어를 마치고 런던의 St.Marry hospital에 들렀다. 이 병원이 24시간 운영이라 예약없이도 진료가 가능하단다. 부은 발을 간호사가 먼저 보고 항생제가 필요하다며 접수부터 하란다. 접수하고 나니 UCC (Urgent Care Centre) 응급실로 가란다. 이 때서 부터 의사 만나기까지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기본 한 시간 반은 예사란다. 여기서부터는 호명된 환자이외에는 진입금지다. 투명칸막이방에 접수원이 앉아 있고 접수용지를 제출하고 대기의자에 앉아 기약없이 기다린다.

선착순이지만 위급한 경우는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진료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어느 나라나 야간 응급실 상황은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드디어 의사를 만났다. 의사방에서 간호사도 없이 혼자서 문진,치료까지 넘 친절하게 다 해주었다.

여행자보험 처리를 해야 한다니 영국은 NHS( National Health System) 이라 진료비가 없단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환자를 치료하는 것 뿐이란다. 지나치는 여행자에게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환자라면 누구나 치료해 주니 인류애가 저절로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치료를 위해 올라간 침대시트지도 싸악 걷어내는 것을 보면서 개인 위생면에서도 철저한 점이 넘 맘에 들었다.

진료비는 없지만 약값은 있다. 처방전이 있는 약값은 한국에서 해외여행자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런던에서 이동은 이 오이스터카드로 지하철, 버스 둘 다 가능하다. 굴을 영국 사람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굴 속의 진주를 찾는 것처럼 지하철만 타도 영국 명물을 다 접할 수 있다는 뜻이란다. 런던의 지하철은 튜브라고 불리어지고 실제 100년도 훨씬 더 넘은 영국 지하철이라 호빗족이 탈 만큼 작고 좁고 엄청 빠르다. 조그만 다른 생각하면 역을 지나칠 수 있다. 그만큼 오래되다보니 에어컨도 없다.

Zone 1에서 Zone 6까지 구간별로 금액이 책정되고 나중에 이 오이스터카드는 역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환불받을 수 있다.

웨스터민스터사원이다. 런던이 처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세익스피어의 무덤도 이 안에 있다. 바닥에 있기 때문에 바닥을 보며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웨스터민스터사원 맞은 편에 옛궁전이 있다.

런던의 상징, 국회의사당 빅벤은 지금 공사중이다. 그 유명한 시계탑을 배경으로 17년전 사진과 동일하게 찍을려고 했는데 아쉽다.

32개의 튜브로 만들어진 런던의 또다른 상징인 런던아이와 빨간색 이층버스다. 좁은 도로에 더 많은 사람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이층버스가 이제는 전세계 시티투어버스의 트렌드가 되었다.

템즈강을 바라보며 런던 브릿지를 지키는 사자상이다.

트라팔가광장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예전에는 오후 5시까지라 4시반에 도착해서 입장불가였는데

그 때의 아쉬움을 원없이 풀어본다.

런던에서는 사자가 왕관을 쓰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유니콘이 왕관을 쓰고 있단다. 스코틀랜드는 걸핏하면 독립투쟁이지만 잉글랜드에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단다.

트라팔가동상 아래 사자 4마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타고 사진찍으며 놀고 있다.

런던도 길거리공연이 일상화된 것 같다. 주로 서커스처럼 재주를 부리는 공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코벤트가든마켓이다. 런던의 속살을 볼려면 뭐니뭐니해도 시장투어가 제격이다.

나름 유명한 홍차가게에서 시음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홍차도 득템한다.

이번에는 버로우마켓을 가기 위해 지하철역과 연결된 기차역이다. 런던브릿지역에서 내려서 버로우마켓을 검색해서 찾아간다.

우리 나라 재래시장같은 곳이다. 1756년부터라니 꽤나 오래된 전통있는 시장이다. 자갈치시장처럼 신선한 생선도 펼쳐놓고 팔고 있다.

버로우 마켓내 길건너 피시앤칩스로 유명한 이 집이 있다. 피쉬앤칩스 국가공인대회에서 우승한 집으로 나름 자부심이 대단하다. 길건너 신선한 생선을 바로 받아 요리하니 뭐니뭐니해도 음식은 신선한 재료가 맛의 70프로이상을 차지한다.

피쉬앤칩스는 자신이 원하는 생선을 선택하는데 보통 Cod(대구)를 주문하면 무난하다. 버로우마켓이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데 마감시각이 가까이오면 재료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Cod가 없으면 대구과인 Haddock을 주문하면

된다. 맛은 거의 비슷하다.

음료수와 함께 주문한 피쉬앤칩스를 받으면 옆에 아주 협소한 공간에 식초소스와 케첩이 있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앉아 먹거나 아니면소스만 뿌려 근처에서 각자 알아서 먹으면 된다.

버로우마켓을 나오면 도로 하나를 사람들이 이렇게 끝도 없이 차지하고 맥주 하나 달랑 들고 서서 엄청나게 떠들고 있다. 이런게 그 말로만 듣던 유대인의 하브루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을 맞대고 그야말로 폭풍수다중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인가, 대화인가, 토론인가?그들의 폭풍수다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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