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피리를 불고 싶다.저물어간 낮들에 대하여사라져간 밤들에 대하여나를 지난 수많은 나의 웃는 낯을 위하여우는 등을 어루만지며나를 떠난 수많은 너의 인사들에 마주어네가 남긴 희미한 발자국을 지우며피리를 불고 싶다나의 내일이 내내 무사하고너의 기억이 훨훨 흩어지고있는듯 없는듯 있은듯 아닌듯있었다 없었다머물렀다 사라져갈수많은 숨들을 향하여피리를 불고 싶다.
그저 읽히면 좋겠습니다. 불현듯 그리워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혼자인 시간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게 서늘한 자리, 수수하게 덥힐 수 있는 훈향이기를 바라고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