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려 해도
아직 하지 않은 일이 남아있다.
완성되지 않은 일이 여전히
해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 헨리 롱펠로, 하지 않고 남겨둔 일>
시를 받아 적으며 눈물이 났다.
영영 아직은 완성하지 못할 일이 너무도 많아
슬퍼할 일이 더 너무도 많다.
가슴을 부여잡고 쏟아질 것만 같다.
오늘이 간신하고 내일은 더 간신할 것 같아 벅차다.
그래도 살아갈 힘은 어디에 있을까
슬픔에 있나.
결코 사라지지 않고
결코 거절하지 않을 슬픔이
나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