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준비하면서 - 1
2004년 여름 한창 캠퍼스를 거닐고 있었을 때
하얀색 정복을 입고 007가방을 들고 가던
ROTC 단복 입은 후보생을 보고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래 ROTC를 해보자!
기왕 군대갈 껄 장교로 가면 좋겠다!
이 생각이 들어서 ROTC를 지원하게 된
2005년
그렇게 합격을 하고서 군 생활이 시작 되었다
2008년 2월 마지막 날
이명박 대통령께서 당선이 되고
처음으로 하신 우리 ROTC 46기 임관식
그렇게 정훈장교로서 10년동안의 군생활이 시작 되었다
2008. 3월 ~ 6월 : 초군반
2008. 6월 ~ 2009년 6월 : 25사단 신교대대 정훈장교
2009. 6월 ~ 2010. 2월 : 25사단 홍보문화장교
2010. 2월 ~ 2010. 6월 : 25사단 GOP 정훈장교
2010. 7월 ~ 2012. 2월 : 25사단 연대 정훈장교
2012. 2월 ~ 2013. 6월 : 25사단 정훈교육장교
2013. 6월 ~ 2014. 6월 : 56사단 연대 정훈장교
2014. 6월 ~ 2015. 2월 : 고군반
2015. 2월 ~ 2017. 12월 : 부사관학교 정훈 교관
2017. 12월 ~ 현재 : 17사단 연대 정훈장교
부대는 다양한 곳에서 근무를 하지 못했지만
북한이도발이 많이 있던 2010년 3월에
GOP 정훈장교를 했다는 자부심과
부사관학교에서 1년에 약 3만명을 가르켰다는 점
이점은 아마 내가 눈 감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렇게 10년하고 4개월이 지난 지금
군복을 벗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벗으려고 하는 이유는 참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제 거기에 집중을 하기 보다는
새로 다가올 삶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조금씩 정리하고
차곡차곡 정리해가기 위해서
매거진으로 작성 해보려고 합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무언가가 큰 일이 있을 때
그리고 나에게 또다른 영감을 줄 때
솔직하게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마치 여기가 일기장처럼..